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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기타 미노루의 <설탕의 세계사>를 읽고 있다. 간략하지만 중요한 역사의 사건들을 잘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전 주인의 이름이 적혀 있다. 자신의 이름을 바깥에 적을 정도면 둘 중 하나다. 책을 잊지 않으려는 학생, 또 하나는 자신의 것에 대한 애착. 실제로 책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은 책을 잘 팔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의 전주인은 전자다. 어쨌든 난 글씨체를 보면 사람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
남자는 글씨가 크고 곧다. 대체로 그렇다. 그러나 지렁이 기어가는 글씨는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경우다. 이 글씨체는 전형적인 남성의 것으로 악필은 아니나 글씨체가 서툴다. 즉 글씨에 대한 맛을 보르는 사람이다. 그러나 성경은 보수적이면서도 착한 사람이다. 마음이 나쁜 사람들은 글쓰의 끝이 날카롭고 예리하다. 때로는 정신적인 혼미함이 스며있다. 그러나 이 글씨체는 그렇지 않다. 전형적인 착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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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아픈 식품이다. 그곳에 어둠이 자리하고, 피가 있다. 달콤함은 누군가의 생명을 담보로한는 고통의 대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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