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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에 완성되는 언어영재 만들기
권애리 지음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권애리씨가 쓴 '일곱 살에 완성되는 언어영재 만들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집에서 직접 가르치면서 언어영재로 키우기 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주된 내용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학습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는 점과 부모가 직접 공부하는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점은 평이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귀찬은 것입니다. 이 책의 리뷰를 보니 어떤 분은 이렇게 특별한 아이를 보통 사람인 내가 어떻게 따라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하더군요. 그러나 제가 읽어 보기엔 이 분의 아들은 특별한 아이가 아닙니다. 다만 부모가 특별한 것이죠. 직장에 나가 돈을 버는 대신 자신이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준 것이고, 아이를 잘 연구?하여 공부하도록 유도한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니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격지심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자 그럼 그녀가 말하는 영리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 12계명을 들여다 봅시다.
영리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 12계명
제1계명, 엄마는 선생님, 아빠는 놀이친구
제2계명, 하나씩만 주기
제3계명, 동화책은 혼자서 읽는다.
제4계명, 잠복기를 넘겨라.
제5계명, 아이를 항상 세심하게 관찰하라.
제6계명, 완전히 위울 때까지 계속 반복하라.
제7계명, 지우개 감추기
제8계명, 막힐 때는 돌아가라.
제9계명, 엄마 아빠가 교재를 직접 만들어 준다.
제10계명, 서점으로 나들이가기
제11계명, 쓰기 공부를 습관화시킨다.
제12계명, 여행을 떠나요.
이곳에서 보면 분명 부모의 역할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1.먼저 부모는 지식을 주입하는 강제적인 권위자가 절대 아니라는 점이며,
2.공부는 아이들 스스로 하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점, 부모가 함께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죠. 이것은 널리 알려진 공부법이지만 좀처럼 실천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3.부모와 함께하는 공부란, 아이와 함께 같이 단어놀이, 책읽기, 서점 나들이 그리고 여행입니다.
공부의 방법을 볼까요! 먼저 함꺼번에 주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습득할 때까지-암기할 정도까지 될 때까지 해야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언어는 반복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셋트로 구입하지 않고 하나의 책을 수십번 읽도록 하나씩 주어야 하는 것이죠. 아이들은 이부분에서 입에서 술술 나올 정도가 되면 재미도 붙고 자신감도 붙게 된 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엄마 아빠가 직접 교재를 만들어 주는 것이죠.
권애리씨는 직접 아이와 함께 단어카드도 만들고, 책에서 읽은 영어 문장을 글로써서 여러 곳에 붙여 두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아! 저건 책에서 본 거 잖아 하면서 따라서 하는 것이죠. 자연스럽게 입에서 한 번 더 말하게 하고 자신감도 붙게 됩니다.
잠복기를 넘겨라.
잠복기는 실력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태다. 저자는 잠복기에 때 부모가 초초해 하지말라고 당부한다.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갑자기 아이의 능력이 올라가게 된다. 특히 유아들은 어른이 이해하지 못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정도 잠복기를 거치면 아이가 변하기 시작한다."(130쪽)
이런 식이다. 처음에는 하루에 10개의 단어도 모르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하루에도 수백개의 단어도 알아채는 것이다. "이언이의 경우 한자를 1000자 외우는데 10개월이 걸린반면, 그 다음 3500자를 터득하는데는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131쪽)
바로 이것이다.
완전히 외울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요즘들어 내가 계속하여 연구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한다. 하나의 동화책을 거이 외울 수준까지 읽는 것이다. 이 부분은 아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매우 중요하다. 이 습관은 저자가 동화책을 아이에게 읽어주지 않고 오히려 아이에게 읽도록하여 엄마가 듣는 것이다. 다음은 책의 일부를 정리 한 것이다.
"이언아! 동화책을 크게 읽어줘. 엄마가 청소하면서도 들을 수 있게 말이야" 그러면 이언이는 신이나서 엄마를 졸졸따다니며 동화책을 읽어준다. "그 늑대가 불쌍하구나." 이야기를 듣던 내가 가끔 한 마디씩 덧붙이면 이언이의 목소리가 커진다. 재미있게 들어주니까 자꾸 동화책 이야기를 들려주려 했고, 내용을 외우게 되었다. 혹시 잘못 한 부분이 있으면 되물어보면 다시 동화책을 펼쳐놓고 읽게 되면서 완전히 외울 때까지 정확하게 읽는 습관이 생겼다. 한 권의 동화책을 완전히 다 외우면 그 효과는 엄청났다.다음 동화책을 읽을 때 점점 이해력이 빨라지게 되는 것은 물론 집중력도 좋아졌다. 외운 문구를 활용하여 작문도 수월해지고, 그것이 어휘력과 상상력의 밑바탕이 되기도 한다."(14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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