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딸꾹질을 하는 짹짹이.
온갖 민간요법을 다 써봐도 멈추지 않자 '디다봐 병원'으로 향한다.
'비밀은 없어'라는 물약을 마시고 디다본 짹짹이의 마음사진.  
안아줘요, 나랑 같이 있어요, 그만 자고 놀아줘요... 

엄마 : 도은이 마음 사진엔 뭐가 쓰여 있을까? 

딸 : 사회는 짜증나!
      (내일이 사회시험 보는 날이다. 얼마전 본 시험에서 맞은 거보다 틀린 게 더 많았던 아픈 추억이 있다)
      지금도 공부해야 할 것들이 엄청 많은데 왜 옛날 일을 알아야 하냐구.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니까.  

아들 : 내 마음속은 놀아줘요~~~라고 써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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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10-2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들은 옛날 일이 현재 일보다 훨~ 재미있다네요. 공부는 뒷전이지만.
요즘은 뿌리깊은 나무에 빠져 있어요. 그때와 관련해서 책도 보고 인터넷 검색에도 열을 올리고요.

엘리자베스 2011-10-22 14:34   좋아요 0 | URL
우리 도은이도 지우처럼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사회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그런지 아직도 사회가 짜증나냐고 물어봤더니 그렇지는 않다고 하네요.
역사드라마에는 도통 관심도 없고 요즘엔 '영광의 재인'이라는 드라마에 빠져 있어요.
아무래도 엄마 닮아서 그런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