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선생의 독종영어 -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어공부 희망프로젝트
송용진 지음 / 지식프레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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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선생의 영어이름은 Ssong(쏘오옹)이다. 

처음 필리핀 튜터를 만났을 때, 

"My name is Christine. I am your English teacher. and you?" 

"응? 저요?^^;;;.....마 마 마...마이...네 네 네...임...소 소 쏘...쏭...(버벅 버벅)"  

답답했던 선생은 "Ah, Your name is so~~~ong, Right? 

그렇게 쏭선생의 이름은 만들어졌다. 

 

그로부터 1년 7개월 후 쏭선생은 영국 대학원에 입학한다.(물론 졸업도 한다.) 

남들 5년이상 걸릴 공부를 쏭선생은 1년 7개월만에 해낸 것이다. 

하루종일 영어만 생각했던 쏭선생.  

영어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접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필리핀으로 날아가서 

새벽 4시에 기상하여 밤 10시 잠들 때까지, 아니 심지어 꿈 속에서도 영어를 만나기 위해 영어방송을 틀어놓고 잤던 쏭선생. 

 

정말 이게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아주 기초적인 단어조차도 몰랐던 쏭선생이 1년 7개월 만에 영국 대학원에 입학을 하여 학위를 마치고, 인기짱 영어강사가 되고 또 이렇게 책까지 냈으니 말이다.  

분명 독하게 공부한 것도 맞긴 하지만 난 그의 외향적인 성격이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일면식도 없는 학원 강사들이 그에게 알토란같은 정보를 나눠주고, 필리핀 홈스테이까지 알아봐 준 걸로 보아선 열정 하나로 무서운 기세로 덤벼드는 그가 어여삐 보였을 것이다.   

 

쏭선생이 영어초보 시절 어떤 교재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냐고 학원강사들에게 물어보았더니 대부분의 강사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고 한다.  

 "어떤 책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집중력과 인내를 갖고 그 교재를 끝까지 보는냐 하는 거겠지요. 책 한 권을 끝까지 본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그것도 영어책을요, 그러니 어떤 책을 보느냐보다는 어떻게 끝까지 보느냐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맞는 말이다. 책장에 가득 꽂혀있는 나의 영어책들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그 중 한 권을 꺼내볼까...

 

영어로 내 이름 조차 말하기 힘든 사람, 필리핀 단기 유학을 꿈꾸는 사람, 정말 독하게 영어 공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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