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조각 퍼즐한자 6급 - 국내 최초 퍼즐 놀이로 정복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 교재
배정원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10년 5월
품절


이 책의 저자인 배정원님은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한 후 외국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새로운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시적 상상력을 통한 독창적인 한자 해석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한자를 무조건 외울게 아니라 한자의 숨겨진 의미를 발견한다면 훨씬 쉽게 이해 할 수 있고, 여기에 놀이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조각조각 퍼즐한자' 는 일단 게임세대인 요즘 아이들에게 적합해 보인다.
한자는 대부분 뜻을 지닌 '조각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조각자들을 퍼즐게임 하듯 맞추면 하나의 글자가 완성되는 것이다.

'뜻 의'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번 볼까?

'소리 음' 과 '마음 심'이 만나 '뜻 의' 자를 이룬다.

조각퍼즐의 뒷면을 보면 친절하게 시를 읊듯 해석이 되어있다.
말소리를 마음에 새겨보면 알게 되는 그 뜻이니~

<조각조각 퍼즐한자> 활용방법을 알아볼까?


1단계 - 퍼즐을 맞추며 한자의 음훈을 눈과 손으로 익힌다. 어느 정도 익힌 후 누가 누가 빨리 맞추나 게임을 한다.

한자퍼즐을 공부로 생각하는 4학년 딸아이와 그저 단순히 퍼즐 맞추기라고 생각하는 6살 아들녀석.
누가 이겼을까?
예상밖의 결과가 나왔다. 아들 Win !!!
역시 즐기는 자를 따라올 수는 없나보다.
딸아이가 투덜댄다. 게임을 이겼을지는 모르지만 아는 글자는 없을 거라고...

2단계 - 하루 열자씩 <본문 한자풀이>를 읽고 한자 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한다.

3단계 - 그날 익힌 한자는 <확인학습>을 통해 읽기, 쓰기를 동시에 익힌다.

4단계 - <한자능력검정시험 기출 및 모의>문제를 풀며 시험에 대비한다.

아직까지 한자시험 한번 본 적 없는 딸아이에게 6급은 살짝 무리였던 것 같다. 엄마의 욕심이 과했다.
<조각조각 퍼즐한자 7,8급> 책도 있으니 이 책부터 차근차근 밟아줘야겠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녀석한테 이 책이 더 유용한 것 같다.
장난감처럼 갖고 놀다가 어느새 한자를 깨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에다 직접 한자를 따라쓰기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한자 밑에 따라쓰기 할 수 있게 해놓거나, 아예 부록으로 쓰기연습장이 함께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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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0-06-22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 딸 다 한자 시험 근처에도 가본 적 없어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스펙 쌓기에 관심없이 사는 엄마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

엘리자베스 2010-06-22 12:46   좋아요 0 | URL
ㅋㅋㅋ 별로 놀랍지 않아요....저희도 한자 시험 근처에도 안가봤답니다.
내년쯤에 한번 가 볼까 싶긴 해요. 근데 남편이 굳이 그럴 필요 있냐고 하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엄마도 있답니다.

순오기 2010-06-22 20:21   좋아요 0 | URL
저도 한자급수 같은거 근처에도 안 가봤어요.
하지만 한자쓰기는 확실하게 시켜서 한석봉 비스무리하게 쓰기는 하지요.^^

엘리자베스 2010-06-23 09:57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확실하게 어떻게 시킨거죠?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