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포옹 - 마음과 마음이 만나요
정문명 지음, 유진희 그림 / 토토북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가족이 모두 모였을때 이 책을 읽어줘야지 하고 생각했다. 

잠자리에서 큰 기대 안하고 나의 이야기를 듣던 남편과 아이들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눈을 점점 더 동그랗게 뜨며 나에게로 몰려 들었다. 

첫번째 포옹 이야기, 쌍둥이 카이리와 브리엘의 기적같은 이야기는 우리 가족을 모두 놀라게 만들었다. 잠시 숨을 고른 후 이구동성으로 물었다, " 진짜 실제 있었던 일이야?"  

두번째 포옹 이야기, 하루에 5번 딸과 포옹하기를 5년째 실천하고 있는 어느 아빠의 이야기. 남편의 반응은 "그거 괜찮네." 였다. 그러면서 책에 나와 있는대로 딸아이와 함께 포옹연습을 했다. 

세번째 포옹 이야기는 15년 넘게 체벌과 야단 대신 포옹으로 모든 아이들을 가르치신 이선희 선생님의 이야기였다. 아마도 선생님의 품을 거쳐간 많은 아이들은 이미 포옹의 힘을 믿고 있을 것이다. 

우리 가족은 약속했다. 포옹으로 깨어나서 포옹으로 잠들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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