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의 <푸른책들 보물창고>에서 열린 '작가 사인본 릴레이 2탄 - 신형건 시인 사인본을 잡아라' 에 응모했다가
독자들이 뽑은 베스트 문장상에 뽑혀 신형건 시인의 <배꼽> 사인본을 거머쥐게 됐다.
"내가 만약 ~이라면" 이라는 시제로 짧은 한줄 시를 쓰는 것이었다.
부끄럽지만 여기에도 옮겨 보겠다. 부끄 부끄~~
내가 만약 누군가의 '남편' 이라면
매일밤 아내에게 책을 읽어 줄텐데...
결혼 초엔 가끔 시를 써서 나를 놀래키더니... 요즘엔 밤마다 코 고는 소리로 나를 놀래킨다.
많이 피곤한가 보다. 책은 아무래도 내가 읽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