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의 <푸른책들 보물창고>에서 열린 '작가 사인본 릴레이 2탄 - 신형건 시인 사인본을 잡아라' 에 응모했다가

독자들이 뽑은 베스트 문장상에 뽑혀 신형건 시인의 <배꼽> 사인본을 거머쥐게 됐다. 

"내가 만약 ~이라면" 이라는 시제로 짧은 한줄 시를 쓰는 것이었다. 
부끄럽지만 여기에도 옮겨 보겠다. 부끄 부끄~~


내가 만약 누군가의 '남편' 이라면
매일밤 아내에게 책을 읽어 줄텐데...

결혼 초엔 가끔 시를 써서 나를 놀래키더니... 요즘엔 밤마다 코 고는 소리로 나를 놀래킨다.
많이 피곤한가 보다. 책은 아무래도 내가 읽어줘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0-04-03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요거 카페에서 보고 당첨될 줄 알았어요.
아주 근사해요~ 축하해요.
신형건 시인 책은 다 갖고 있다고 자랑 댓글 달았는데 보셨나요?ㅋㅋ

엘리자베스 2010-03-31 20:25   좋아요 0 | URL
네, 봤습니다. 그저 부러울따름이죠 ㅋㅋㅋ
고맙습니다. 순오기님의 댓글의 힘이 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