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 서울대 이태진 교수의
이태진 지음 / 태학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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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있는 나라의 역사에 대한 무지는 나 자신에 대한 무지와 같다.

역사가 현재와 무관하지 않듯이, 나 또한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어려서부터 일본인들을 당연스레 쪽발이라고 불러온 우리다.

지금도 한류열풍을 담은 뉴스를 보며, 역시 쪽발이들이란 이라고 말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모두 한.일, 그리고 동아시아의 역사를 파악하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그저 일본의 부당함에 대해 어려서부터 당연스레 들어왔기에 그것이 가능한 것이다.

 

이 책과 이태진 교수의 작업은 역사에 대한 진실과 적합한 의식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하고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의 파시즘과 광기를 넘어서 역사를 정확히 짚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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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1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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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이 짙은 소설을 통해

한글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식상하지만 문자는 인류의 상징이고 공존한다

문자는 어디에도 있으며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있다

우리에게 그 문자란 한글이다

---

기득권과 진보의 다툼에는

언제나 서로의 어쩔 수 없는 입장이 있다

소설 속의 시대와 현재의 그 입장은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지식을 얻고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입장을 확고히하고 진실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독서와 대화를 통해 가능해진다

소설 속의 겸사복 채윤 또한 그런 입장이다

---

역사는 어린아이 감정처럼

유연히 흐르기도 하고 갑작스레 격동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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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모험 - 닮은꼴에 숨겨진 발상의 근원 찾기
마츠다 유키마사 지음, 김경균 옮김 / 정보공학연구소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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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유키마사에겐 그 만의 색이 있다

처음 마츠다 유키마사를 접하게 된 zerro라는 책은

그만의 색을 분명히 알 수 있는 기회였고

눈의 모험은 그의 색과 더불어 무한 상상력과 

동양인이면서 일본인인 그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내겐 일본인이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가끔 일본이란 나라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힘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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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가면의 제국 - 오리엔탈리즘, 서구 중심의 역사를 넘어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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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이고 꽁꽁 숨어 찾을 수 없지만 불을 끄면 애에~소리를 내며

위협하는 모기처럼 잡히지 않던 것들이 박노자님을 통해 보이기 시작한다

억압받고 소외당하고 착취당하는 이들,

 

작년, 이 맘때 손석춘저 '신문읽기의 혁명'을 읽었다

박노자님의 미디어의 감춰진 이면을 드러내는 모습과 상통하는

손석춘씨의 책은 현재, 심에 있는 이들이

미디어를 조작하고 통제하여 이면의 진실을 드러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볼 수 있을 때

그리고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비판하며 맥도날드 불매운동을 하는 이들처럼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소의 노력을 보일 수 있을 때를 이야기 한다

 

첵을 읽는 내내 미군기지확장으로 고통 받고 있는 평택 대추리 사람들의

웃고 있지만 울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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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제국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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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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