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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 서울대 이태진 교수의
이태진 지음 / 태학사 / 2005년 8월
평점 :
내가 살고있는 나라의 역사에 대한 무지는 나 자신에 대한 무지와 같다.
역사가 현재와 무관하지 않듯이, 나 또한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어려서부터 일본인들을 당연스레 쪽발이라고 불러온 우리다.
지금도 한류열풍을 담은 뉴스를 보며, 역시 쪽발이들이란 이라고 말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
모두 한.일, 그리고 동아시아의 역사를 파악하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그저 일본의 부당함에 대해 어려서부터 당연스레 들어왔기에 그것이 가능한 것이다.
이 책과 이태진 교수의 작업은 역사에 대한 진실과 적합한 의식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하고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의 파시즘과 광기를 넘어서 역사를 정확히 짚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