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의 고장 난 거짓말 큰곰자리 19
게리 폴슨 지음, 정영수 옮김, 김영진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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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이 솔깃했다. 거짓말, 한 번도 거짓말 하지 않았다면 그게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누구나 때론 거짓말의 유혹을 느낀다. 그런데 그 거짓말이 고장 났다?

주인공 케빈은 스스로 최고의 거짓말쟁이라고 자부한다. 주변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해 그들의 기분을 맞춰주는데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합리화를 한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만들고 부풀어가는 거짓말들이 어느 순간 다 꼬이고 들통 나면서 대가를 치르게 댄다. 그리고 거짓말을 수습해가는 과정에서 진실의 힘을 깨닫는다. 진실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는...

요즘 이야기 속 캐릭터들은 모범생이 아니다. 참말만 하고 반듯하기만 한 아이가 어디 있겠는가. 어른의 판타지이고 거짓말이다. 케빈과 같은 캐릭터는 어린 독자가 일탈하고 싶은 욕구 범위를 좀 더 확장시켜 대리만족케 한다. 그리고 일탈 상황을 시뮬레이션해봄으로써 벌어질 일을 확인해 역으로 일탈욕구를 진정시켜주는 면도 있을지 모른다. 한편 어른 독자는 주변 아이들의 거짓말과 같은 일탈 행동만 나무라지 말고 한번쯤 그 이면의 마음-욕구불만, 바람, 두려움 등을 들어주려 애써야 하겠다고 다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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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아이 창비청소년문학 50
공선옥 외 지음, 박숙경 엮음 / 창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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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강릉길 트럭 안 웃픈 만담
화갑소녀전-삼성 반올림
파란 아이-푸르른 여름 아름답다
푸른파 피망-SF시트콤ㅋㅋ
고양이의 날-나도 고양이
졸업-전세계가 타향이면 완벽하다?
덩어리-섬뜩하다. 깨어 있어야 해!!

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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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어? - 내일을 바꾸기 위해 오늘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지식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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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봤어?
생각은 해봤어.. 하지만 좀 더 깊이, 오래, 내 일처럼 생각하진 못한 것같아..

책 내용이 엄청 새롭고 대단할 건 없다. 하지만 세상 사는 이들 모두가-가까이 우리 부모님, 직장동료들부터 이 정도는 생각하고들 산다면 엄청 새롭고 대단한 세상에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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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모여라 동시가 왔다 - 탁선생님의 교육 일기 창이 환한 교실 2
탁동철 지음 / 상상의힘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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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책이다!!
때로 훌륭한 동료 샘을 만나면 나도 저 교실 학생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 탁동철샘 교실도 그런 맘이 두둥둥 떠오른다. 근데 걱정도 된다. 분명 젤 빈곤한 상상력, 이해력, 표현력으로 샘을 답답하게 하는 학생이 되면 어쩌나.. 물론 샘은 날 기다려주고 도와줄 것이다.
내 교실도 이랬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시를 맘껏 갖고 노는 놀이터가 되었으면...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주고 싶다. 샘이 꿈꾸는 교실인데 우리 함께 만들어보지 않을래? 그렇게 동의가 구해지면 하나씩 따라해보고 싶다. 그런데 그보다 먼저 아이들이 시를 스스럼 없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교실 문고에 시집을 잔뜩 들여놔야겠다.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을 위해 보이는 것부터 채우려는 게 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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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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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상상의 집을 짓는다. 그러나 빈곤한 상상력은 드레스룸, 서가, 명상방, 그림방 등 용도별 방 몇 개를 만들고 나면 이내 바닥이 드러난다. 책을 펼치면 바로 나타나는 면지의 26층 나무집 전체 구조도, 구석구석 살펴본다. 우와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레모네이드 분수, 78가지 맛 아이스크림 가게, 베개의 방, 반중력 방 등등 정말 멋지다, 기발하다! 이런 곳이 실제 한다면 하루만이라도 지내보면 얼마나 즐거울까. 넘치는 상상력에 어이없기도 하면서 계속 키득키득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자체에 빠져드는 데 그치지 않고 어느새 나름대로 나무집을 보수, 확장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그게 이 책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 한다. 예컨대 78가지 맛 아이스크림 가게에 꿈결 단잠 맛, 비타민 팍팍 맛, 심쿵 맛, 아삭달큰 맛, 뙤약볕 맛, 소낙비 맛 등등 더 멋진 아이스크림 맛을 추가 개발해본다. 타임머신방, 앨리스방, 소인국방, 둘리엄마방 등 이런 방도 필요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궁리해보게 된다. 머릿속으로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상상하며 더없이 신나게 된다. 앞서 고백한 빈곤한 상상력이 뭔가 레벨업된 기분이다. 개학하면 아이들에게 야심차게 소개해줘야겠다. 어떤 상상이든 다 나누며 기꺼이 응원해주리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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