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진화하며 우리 삶을 바꾸고 있다. 짐작할 수 없이 달라질 미래를 그저 환호하거나 마냥 걱정만 하는, 때론 오락가락 반응만 하는 소비자로 머물 것인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여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먼 남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일이다. 좀 더 자연윤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손잡고 해결해 나아갈, 지금 우리 일이다.(초등 토론주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아이들에게 주제만큼 어휘, 문장 등도 어렵다. 「사피엔스」를 오히려 더 쉽게 읽었던 것같다.--;;)
집중하고 꿈꾸고 의심하지 못하는 인간 톱니를 생산할 것이다. 수백만 년 동안 우리는 성능이 향상된 침팬지로 살았다. 그리고 미래에는 특대형 개미가 될지도 모른다.(p.497)지평을 넓힐 때의 역효과는 전보다 더 혼란스럽고 무력해지는 것이다. ... 이 혼돈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가운데 우리는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p.543)조금 암울하고 또 조금은 초연해지는 기분으로 책을 덮는다.
삶프로젝트 달인 오은경선생님의 나비 프로젝트에서 이 책이 "교육과정 속에서 단순히 어떤 과정으로 자라는가에서만 그쳤던 나비의 한살이 속에 '살아남기'라는 중요한 나비의 생태를 찾은.."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현장체험학습 때 휘 둘러보고만 온 나비생태체험관을 다시 되새김질해야겠습니다. 이 책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