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 하나를 쓰더라도, 허튼소리 안 하길, 정직하길, 조그만 진실이라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진실을 말하길, 매질하듯 다짐하며 쓰고 있지만, 열심히라는 것만으로 재능 부족을 은폐하지는 못할 것 같다. - P216
마음과 싸우는 것은 의식이 있는 존재에게 피할 수 없는 일이야. - P21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배고픔이 찾아와서 다시 살아갈 기운을 얻었다. - P119
선의와 악의 가운데 어떤 소리에 귀를 기울일지는 내 선택이었는데, 나는 한번 견뎌 보기로 했어. - P152
삶은 우리를 어수선하게 하고 안절부절못하게 하며 우리의 생각을 흩어놓는다. 그래서 기도는 영혼에게 매우 유익하다. 기도는 강장제다. 우리에게 평화와 용기를 되돌려준다. 기도는 우리의 죄와 모든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우리의 의무를 떠올려준다. 기도는 우리에게 말한다. "너는 사랑받고 있다-사랑하라. 너는 남에게서 받았다-남에게도 주어라. 너는 죽지 않으면 안 된다-네 일을 행하라. 관용으로 분노를 극복하라. 선으로 악을 이겨내라. 너에 대한 사람들의 거짓된 판단은 아무 소용 없다. 너는 그들을 기쁘게 할 의무도 없고 그들 사이에서 성공을 거둬야 할 의무도 없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라. 나머지는 내버려두어라. 너의 증인은 바로 너의 양심이다. 너의 양심은 네 안에서 속삭이는 신이다. 이 모든 것을 떠올리고 네 안에서 새롭게 하라. 이것이 바로 기도다."아미엘 - P208
"난 네 뜻대로 호락호락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야.용기가 필요한 순간 내가 숨어 버려서 꼼짝 못 할 수도있어, 겁쟁이같이. 나서지 않아야 할 순간 내가 덜컥 나타나서 곤란해질 수도 있지, 무모하게. 그러곤 모든 게 남 탓이었다고 말해 버릴 수도 있고, 비겁하게." -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