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비룡소의 그림동화 7
존 버닝햄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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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예전에 보았던 동화인데 제목을 달리 해 새로 출간되었다. 그 때는 '깃털없는 거위 보르카'여서 거위인 줄만 알았는데 기러기였나보다 (기러기여야 말이 된다 ^^;;;) 교훈적인 내용이지만 너무 솔직하게 교과서적이고, 그림도 다소 거칠어서 눈에 쏙 들어오지는 않는다. 아쉬운 점은, 깃털없는 새에 대해 왜 남들이 편견을 갖게 되는지에 대한 시각도 조명해 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깃털이 없든, 다리가 불편하든 남들보다 특별한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그런 친구를 특별히 보는 나머지 거위들이 나쁜 거위는 아니므로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도 그려 줬으면 한다. 장애란, 특별하긴 하지만 나쁜 것은 아닌 개성이라는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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