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를 끝으로, 보통의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다소 시간을 들여 읽으니, 내 속이 포화가 된 느낌에 어제를 넘길꺼 같단 생각을 했는데, 잠시 다른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난후 다시 읽음으로써 어제로 마무리를 지을수 있었다. 하루에 책 한권 끝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한번 생각한다. 시간을 축소하여 책의 내용을 이해할수 있고 생각을 정리하는 거대한 장을 만들어야 된다. 점차적으로....

책은 마지막 페이지를 읽는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정도의 시간을 두고서,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적어보는것 또한, 포함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역시나 이것이 잘 안된다. 책을 읽고, 나름대로의 느낌을 정리하여, 적는 것이 아직은 너무나도, 멀고 먼 여정같다. 지금의 단계에서는 솔직을 우선으로 하자고 스스로 속삭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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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반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통하여 내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하고픈 생각에, 책을 구입하였다. 일반적인 사랑학개론이 아닌, 저자가 알랭드 보통이였다는거에, 구입목적이 더욱 확실해졌다.

개인적이면서도 일반적이고, 그러면서도 공감이 가는 사랑의 대한 해석이 담긴 책이다.

책속의 대상을  넣어서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동화될수 있도록 배려도 잊지 않았다.

사소하면서도 결코 쉽게 넘길수 없는 관계의 흐름들에, 나또한 고개를 끄덕이였다.

사랑을 경험하지만, 전혀 의식밖으로 끄질어낼수 없었던, 무의식속에서 느끼는 느낌, 생각들을 글로 끄집어 내는 그의 능력에 책을 읽으면서도 감탄을 하기도 했다.

 

회한의 느낌 비슷한, 그렇치만 결코 끈을 놓으면,,,안되는....

사랑이란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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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푸른, 눈부시게 맑은,

긴 잠을 깨우는, 봄




저 햇빛은 붉은, 찬란하게 밝은,

세상을 키우는, 봄


난 대단한 게 별로 없어

봄을 따라 왔을 뿐

헌데

올해도 사람들

무정한 사람들

날 짓밟으려 해


참 어렵지 사는 것

내 뜻대로 원하며 사는 것

참 두렵지

잠시 여기 있을 동안,

아무도, 돌보지 않아


누가 나를 꺾는가

누구의 힘으로 내 목을 꺾는가


누가, 나를 꺾는가

누구의 권리를 내 몸을 꺾는가

루시드 폴의 ♬들꽃을 보라 라는 노래가사이다. 새로운 걸 접하고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되는건 하나의 즐거움이다. 영화. 음악. 책. 이것이 내 주 관심대상이다.

참으로 연약해 보이는 들꽃의 이미지.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을꺼 같다. 들꽃. 사람 모두 사람의 의해, 시들수 있는...삶.

우체국을 다녀오는 길에, 노란 국화가 눈에 띄었다. 그 진한 향내음을 곁에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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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창해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무서움이 느껴졌다. 물론, 리뷰를 읽고 책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너무 멀지 않게 느껴지는 주인공들의 심리가 고스라이 내 마음에 전달되었고, 나또한 가능한 생활을 영위할수도 있다는 생각에,,

플라나리아..소설속 그녀는 다음생엔 플라나리아로 태어나고 싶다고 한다.  그녀가 채우고 싶어하는건 상실된 몸의 일부가 아니라, 삶의 공허와 고독으로 된 삶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특유의 맛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수 없어 좋았고, 책을 읽는 동안에는 자꾸만 주인공의 삶속으로만 빠져들어간거 같다. 책속 다른 4편의 단편또한 살짝 방향을 바꿔어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공감가는 작가를 만나 좋았고, 작가의 다른 책들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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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 :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on

 

 

Mambozart 라는 곡을 듣고 있당.

몇일전 보았던 인간시대란 프로에서도 쿠바음악을 하는 사람이 나왔었는데, 쿠바음악이 왠지, 서글픈 느낌을 가지고 있는거 있는 우리 전통음악과도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음, 참 좋타!

쿠바음악에 클래식을 가미한,, 크로스오버 음악이라고 해야 할까? 전혀 다른 풍의 음악과 음악이 적당히 섞이여 절묘한 조화가 느껴지게 하는  감각. 이 또한 가수의 선보일수 있는 하나의 가점이겠지.

오늘 날씨 참 무덥다.                                                                                                                                                        비는 목요일날 온다던데, 거창한 비가 오려고. 이렇게 ...예보를 단단히 하는건지,

 

처음 쓰는 글.

꾸준히,,,

거울에 비추듯 내 모습을 나 스스로에게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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