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
이상 지음 / 세상속으로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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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즐겨 찾던 컬럼(?)이 있었다. 문학적인 글도 있고, 음악도 있고, 사회비평도 있고 했던.
그 곳에서 이상의 권태의 한 부분을 읽게 되었고, 헌책방에서 구하게 되었다.
제목과 달리, 읽는 나에게는 전혀 권태롭지 않았고,
나에게 권태가 찾아왔을때, 그때의 그 느낌들을 비교해 보고도 싶었다. 
본명은 김해경으로, 나와 같은 동성동본이라는것도 많은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상은 삶의 권태를 느끼면서도 사사로운 자연,사물,행동 일화에 자신만의 색채를 담아 표현했다.
병속의 자신을 가둔 삶. 끝이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생을 살게 된다면,
현재 우리들의 갖는 근심걱정은 문제거리가 될수 없을것이다.
 
여성,죽음,가족에 대한..이상의 개인적인 심리도 알게 되었고,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예술인들의 이름을 보는것이 반가웠다.
 
일본어나 한자가 많아서 역주를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읽는 시간이 꽤 더디었지만, 이상이 보는 시각 느낌은 아주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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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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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디너들의 자자한,,칭찬의 힘입어, 한번은 선배의 생일선물로, 한번은 직접 서점에 가서 구입을 했다.

생일선물로 구입한 작은 서점에서는 묶어서 팔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다. 유쾌함의 반만을 느끼게 될 선배를 생각하니.

5명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환자와 의사 아라부, 간호사 마유미의 유쾌한 심리치료과정기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모든이들에게도 무심코 다가올수 있는 공황이 어느날 그들에게도 다가왔다.

앞으로 나아갈수 없고, 기존처럼 살아갈 수도 없는 상황.

해결책은 바로 하나,

마음에서 얻은 병은 마음으로 치유하라!

가슴속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어린이같은 순수 감정으로 잠시나마 일탈을 꿈꾸도록 유도하는

이라부 의사의 명쾌한 처방전.

이라부 의사의 행동에 반감을 가졌던 환자들의 속마음을 엿보는것도 하나의 볼거리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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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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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남들보다는 나름대로 의식이 있었다고 생각했던지라,

책을 읽어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꺼란 허황된 생각이 있었다.

내 의식은 여자이면서도 남자였었던거 같다.

공감이 가는 반면에 비해 너무나 새로웠고 너무나도 무지했던 부분.

나의 의식과 무의식이 변화없이 지나온 이 사회에 무음의 동조를 했다는 것이 고개를 숙이게 했다.

남자들의 의식에 받아들여질수 있을까?하는 확실치 않은 다짐과 우려가 일었다.

대중매체를 통해 들었던 몇몇의 일례들의 이면들은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고,  책을 읽는 그때에서야 알게 되고, 생각하게 되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기로 한다.

이제부터라도.

나에게,,,

그리고,,, 너를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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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 있니?
마르크 레비 지음, 김운비 옮김 / 북하우스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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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는 삶의 이념이 존재한다.
그건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도 예외없이 존재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사랑한다하여 그 이념이 같아지는것도 아니며, 때로는 그 이념이 맞는 사람에 한에서 우리는 사랑의 대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이념은 사랑의 지속에도 많은 갈등과 선택을 요구하기도 한다.
두려움때문에, 함께하지만 한 사람의 삶의 이념은 잊혀진채로 두사람은 사랑을 영위하기도 하고, 이념을 제시하는 순간 각자의 삶으로 나뉘기도 한다.
 
사랑하지만, 각자의 삶의 이념을 존중해 주기로한 필립과 수잔.
사랑이 빛을 발하진 못했지만,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인간 내면으로 한층 가까워짐을 느낄수 있었다.
 
현실에 머무른 내 삶이 그들의 삶을 통해 수면위로 떠오른 듯한 느낌을 들어, 숨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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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가 온다
백가흠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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