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ji님 서재에서 보고 알게 된 10cm, 오늘 한겨레 신문에서 소개가 나왔길래 페이퍼에 올려본다.

 지금 홍대 클럽에서 가장 떠오르는 뮤지션을 묻는다면 '십센치'라고 답하겠다. 멤버 두 사람의 키 차이가 10cm라서 지었다는 이름의 유래처럼 음악은 가볍고 유쾌하며, 밉지 않을 만큼 위악적이다.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한 시꺼먼 마음/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나를 묶어도 좋아' 라는 개구진 가사의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는 라디오에서도 요즘 종종 들린다. 셔츠 깃에는 낭만과 허세를 세우고, 가슴속에는 망사스타킹에 대한 집착을 간직한 건강한 청년들의 노래다. (황선우/<더블유 코리아> 피처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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