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런 애들 있어요. 방학 때 펑펑 눈내리 듯 놀다가 개학 하루 전날 일기며 탐구생활이며 달력 보고선 죄다 쓱쓱 다 써버리는 애들. 그래놓곤 두 주먹 꼭 쥐고 다짐을 하지요.
-내 다음 방학에는 꼭 일기라도 제때 쓰자.
그런데 어쩌나. 나이를 후다닥 먹어버려서 방학은 커녕 풀타임으로 근무하는지라 연차를 끌어다 쓰려고 해도 잦은 음주와 지각으로 다 써버린지라 쓸 것도 없는걸요.
우리 개학 전에 서두르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해보아요. 뭘? 아치의 이벤트(아 구질구질, 너덜너덜, 흑흑)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아치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거 알고 계시죠? 이벤트가 달나라로 갔다가 다시 지구로 귀환했다는 소문을 듣지 못하셨다면 다시 말할게요.
아직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조선인님이 장미 10개
메피님이 장미 14개
말미잘님이 장미 13개
어영부영 저도 5개 받았어요.
말미잘님과 메피님이 치열한 접전(알아요, 파리 위윙) 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분들도 어서 장미 투표 해주세요.
그럼 전 욕구불만을 해소하러 근처 주방에서 잠복근무를 서고 오겠습니다.
혹시 제 서재에 들러주는데다 이벤트에 응모하시면 영광 굴비 한다발일 거에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이벤트라고 너무 주저하시는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