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미타로의 그림으로 생각 키우기로 그림을 그리는 옥찌.

 앉아있는 사람을 그려보자.

옥찌, 6살. 정면으로 서있는 사람의 뭉퉁그려진 팔다리만 그린다. 그래서 내가 훈수를 뒀다.

-지희야, 이 사람 의자에 서있네. 앉으라고 했는데......(강요는 금물이기에. 미완결어미를 썼다. 흠.)

 지희 골똘히 생각하더니. 이런 그림을 그렸다.



 

 지희가 그리기 좋아하는건 꽃과 여자 사람과 하트이다. 부지런히 고미 타로의 슥슥 그은 선 사이에서 그림을 그리지만 대개가 하트와 여자 사람이 주를 이룬다. 나무를 그리라고 해도 꽃을 그려놓고 꽃나무라고 우기기 일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희가 재미있어하고, 매번 다른 그림을 그리는데 흥미를 느낀다. 그런데 하트를 그려대는건 혹시 애정결핍? 초보 이모라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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