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일기
미셸 투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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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서로 미워하며 저마다 공간과 빛을 독차지 하려고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숲속에 들어가면 강제 수용소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다. -18쪽

콕토의 말 - 시인은 꿈에서 깨면 즉시 바보가 된다. 즉 지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폴 발레리의 미학- 시작품이란 치열한 지성의 결실.
-23쪽

이브나바르 (동성애 주제로 한 처녀작. 아버지와 갈등.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투르니가 고양이 주자 (마왕)의 티포주란 이름 짓고
- 티포주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네. 정말이지 내가 자네에게 갖다 주었을 때는 그저 평범할 뿐이었던 그 고양이가 자네의 열정적인 배려 덕분에 보기드문 짐승, 요컨대 예외적인 사내가 되었네그려. 그 녀석에게는 내가 동물에게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활기, 젊음, 광채,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그 녀석이 때로 감당 못하게 군다고 해도 그것은 바로 어떤 공허감을 메우기 위하여 자네가 그 녀석에게 기대하는 바에 꼭 맞는만큼만 그러는 것일세.-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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