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여기 머문다 - 2007년 제3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전경린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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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로 사라진 어머니를 생각하거나 깊이 사랑했던 사람들과 헤어져야 했을 때는 말이에요. 껌 반쪽을 강요당한 그녀가 힘없이 대꾸했다. 응. 떠나고, 떠나가며 가슴이 뻐근하게 미어졌던, 참혹한 시간들을 떠올려 볼때면 말이에요. 응. 후배가 한없이 투명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도 입에 침이 고여요.'
김애란 '침이 고인다'

(김애란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녀 삶의 이력이 얼핏 잡힐 듯도 한 소재와 재기발랄한 문체는 볼때마다 가슴을 설레게 한다. 부디 자신만의 스타일을 생생하게 드러내길.)-2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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