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추천을 받아 읽었다. 일과가 완전히 끝난 밤중에만 읽었으므로 이틀이 걸렸다. 내리 감기는 눈꺼풀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손에서 놓아지지 않는 책이었다.

 한마디로 이상한 마력이 있는 책이다. 그림도 이상야릇하고 옆길로도 잘 새고 뜬금 없는 유머가 등장하기도 하는 이 이상한 코드의 책은 그 자체가 매력덩어리다.

결국 마지막 장에 가서야 깨닫는다. 참고도서의 양을 보면서 작가의 내공의 힘이었음을..읽고 싶어 지는 책이 더 많아져서 행복하기도^^ 나의 무식을 깨우쳐 주지만 비참하지 않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유쾌하고  행복했다.

 

요즘 작은 애 한자 공부 시키는 병에 걸려 있는데, 그런 내 요구에 들어맞는 책이라 짬짬이 읽고 있다.  아이가 보기엔 너무 글도 많고 글자수도 작고 내용이해도 버겁기 때문에(어차피 아이들용은 아니다) 내가 읽으면서 중간중간 아이에게 맞는 부분만 잠깐씩 같이 본다. 어쨌거나 왜 한자교과서가 정작에 이렇지 않았지...종래의 교과서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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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4 1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설 2006-01-24 22:00   좋아요 0 | URL
역사쪽엔 영 아니올시다지만 요즘은 한번쯤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아있는..도 어떤 건지 궁금해요. 한자공부도 좀 해야하는데... 정말이지.. 학교다닐때 그래도 꽤 열심히 했던것 같은데 도통 안써서 그런지 요즘은 정말 기본적인것도 헷갈려요ㅡ.ㅡ

2006-01-24 22:47   좋아요 0 | URL
네,,속삭님. 어린이 살아 있는 한자 교과서 사주려고요. 감사합니다..미설님 사서 두고 한 챕터씩 공부하듯이라도 읽으세요. 육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2006-02-13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