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따님 결혼식 참석하고 서울 가는 길.
길 엄청 막힌다.
터널안에 갇혀 있는데
집에 늦게 가지는 이 상황,
이 넘 좋다.
오늘의 신부는 27세.
신부는 마냥 어리고 이쁘고
나는 초에 불 밝히는 신부의 어머니에 동화되었다.
나는 오늘의 신부보다 2살 어린
나이에 결혼이 뭔지도 모르고
결혼을 했었는데...말이다.
터널 밖의 날씨는 '좋다'라기 보다 '덥다'
엄청 아주 많이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생각난다.
갑자기 이런 멘트도.
아.이.스.크.림 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