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 아닌 내방
우리 집은 방이 3개 있는데 내 방이 제일 크다.
나머지 방 두 2개는 동생방이랑 부모님 방
방이 3개 뿐인데다가 내 방이 제일 큰 관계로 내방은 서재도 겸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아버지의 서재.
우리 아버지는 나와는 달리 (무슨 자랑이라고 ~!!) 엄청난 독서량과 학구열을 자랑하시는데 나는 항상 저 책 들사이에서 자고 일어나면서 저 많은 책들 다 읽어야 할텐데 하면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만 받고 나도모르게 구지 내 돈주고 사서 온 책들만 읽게 된다. 너무 가까이 있는 것들은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는 당연함 그런것 때문인것 같다. 문득 내가 죽기 전까지 저 책들을 다 읽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알라딘이라는 이 서재를 알게 되면서 난 내 방 서재가 떠올랐다.. 정말 나의 서재가 되게 해야 하는데~~!!
앗, 참 ! 맞은 편 벽에는 저만한 양의 책들이 또 있다.
갑자기 마음이 무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