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사는 동안에 한 번 쯤은 왜 이러구 사는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다.
잘 사는 사람들이 사는 법을 찾게되고, 고개를 끄덕이며 모범으로 삼아 흉내내어 보기도 한다.
우리 곁에 숨어 사는 다섯 도인들의 삶을 찾아 나선 작가의 뜻도 그 한가지 일 것이다.
돈벌이를 목적으로 도사연 하는 많은 사람들이 현혹하는 말,
"道를 아시나요."
그러나 이 말의 본령과는 정반대 쪽으로 이끄는 셈이지만
사실 이 말은 우리가 사는 삶을 규정하는 소이연이다.
정확하게 일 년 전에 이 책을 읽고서 나는 내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로 따르고 싶은 분을
이 책속에서 발견하고 늘 상고하며 살고 있다.
작가 자신도 가장 인상 깊은 분으로 그린 '무위도인'이 바로 그 분이다.
한 때 모은 큰 富를 왼 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보시하시고
자신은 쓰러져가는 집에서
'구사론'등의 불교서적을 읽으며 평안하게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저 세상으로 돌아가셨다.
완벽한 산화, 이 말이 그 분의 삶을 그린 기린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