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평이 실린 신문속 리뷰기사를 읽어나가다  이 문장 위에서 한참동안

눈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자기 품에 안긴 그녀의 희고 매끄럽고 따뜻한 몸을 그는 오래도록 바라봤다.

말없이, 숨을 멈추고, 찬탄에 차서"

 

오래 전 아내의 벗은 몸을 감싸 안았던 그날의 감정이 몸의 신경이 올올이 되살아나고,

이내 부끄러움이 엄습해왔다.

그러자 사랑이 저만치서 다가왔다.  아주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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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8 17: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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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9 18: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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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14: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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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05: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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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11: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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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13: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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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 14: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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