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이것입니다.

단 한줄이라도 내 마음의 심금을 울려줄 문장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남들과 불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내 생각은 맞고 네 생각은 잘못되었다'라는 분별심일 것입니다.

혹은 '나의 삶을 두고 네가 평가하고 간섭할 자격은 없다'라는 것이 그 다음 원인쯤이 될 것입니다."

 

 "나를 고집하고 나를 내세우면 실로 많은 문제와 갈등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나를 고정하지 않고 나에 대한 상을 비운다면, 삶은 훨씬 수월하고 편해집니다.

잘나고 옳은 내가 있음으로써 삶이 윤택해 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나를 비움으로써 삶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비움이 자유이듯, 무아無我는 곧 열반涅槃입니다."

 

 

사람과의 인연도 그렇지만 책과의 만남도 다분히 인연이 있어야 만나는 모양입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쏟아지는 신간들 속에서 그냥 신간 정보만 쓱 보고 지나갔는데,

유난히 광고해 대는구나 하면서요.

그런데 눈밝으신 분이 한권 선물해주셔서

요즘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저 문장들을 만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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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3: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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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4: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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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4: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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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00: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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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3: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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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15: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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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5: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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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15: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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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17: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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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22: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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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22: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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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 16: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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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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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01: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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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23: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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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17: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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