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모두가 없고 없을 뿐이네

저 광대무변한 우주에서 바라보면 이 세상은 참으로 티끌중의 티끌이거늘

그 티끌에 달라붙어 사는 중생들은 저마다 제일이라고 키자랑을 하느라 아귀다툼이니······ 

허허, 참으로 가소롭구나."

 

세상이 제 아무리 소란스러워도 내가 눈,귀를 막으면 들리지 않습니다.

내 몸이 아프면, 내가 이 땅위에서 사라진다면 그 어떤 금은 보화도 다 소용없습니다.

내가 아끼던 유산을 몽땅 자식들에게 주어봤자 제삿밥도 제대로 얻어먹지 못합니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막상 정승이 죽으면 초상집이 썰렁하다는 비유가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금오(金烏) 스님이 주시는 유훈은 저에게 주신 추석 선물입니다.

스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좌선(坐禪)을 합니다.

 

 

 

 

최근에 클래식 음악을 듣다가 이런 글을 만났습니다.

"Sergiu Celibidache's view of life and music was markedly influenced by Zen."

서양 지휘자의 음반 상자에 그려진 문양이 묘해 그 내용을 살펴보니

첼리비다케의 지휘 스타일로 잘 알려진 느리고 진중하게 하는 연주가 한편 이해가 됩니다.

동시대의 카라얀과 사뭇 다른 그의 연주를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09-24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4 2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5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5 2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8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28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02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02 1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02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20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02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19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19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18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18 1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18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18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