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마녀 2008-02-10
사과님을 불러보는게 몇 년 만인지...
모니터에 알라딘 서재를 띄워놓고 있는 스스로가 아직은 어색합니다
뭔가 페이퍼를 써보려고 시도했지만 마땅히 쓸 게 없네요
소재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문제인게지요
그래서 그냥 사과님 서재에 들러봤어요
글을 먼저 읽을까 사과님께 말을 건네볼까 고민해봅니다
사실 지금에야 털어놓는데 그 동안 서재에 전혀 드나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어요
책 사러 들어오기도 했었고 몰래 글만 읽고 간 적도 여러번 됩니다
그리고 사과님께서 저에 대해 쓰신 페이퍼도 읽었습니다
제가 뭐 뜻한 바가 있어서 서재질을 안한 것도 아니었는데 그 때는 복귀를 하지 않았지요
그 페이퍼를 읽고 바로 복귀했어야 했는데 오늘 또 다시 때늦은 후회를 해봅니다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란 한 구절이 가심 한 구석에 꽂히는 밤이 기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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