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죠 2005-11-08  

흥분
그 열정으로 그 끓는 피로, 그러니까 당신같이 뜨거운 사람이 글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 :)
 
 
미완성 2005-11-08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즈마님..뜨겁다니요. 식은 라면국물이 절 보고 웃습니다. 흐흐, 하고.
말, 하는 거
글, 쓰는 거
말로 화내고,
글로 설명하는 거,
어렵습디다. 목구멍이 아프게 흥분했는데도 열손가락이 토해내는 것은 고작 냄새나는 땀 몇 방울 뿐이네요. 손바닥만 끈적끈적합니다.
언젠가 제가 썼던 글을 읽으시면 오즈마님은 기절하실 겁니다. 아니, 내가 이런 사람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었었단 말이야?!
흐. 에이, 그래도 우린 실망에 익숙하잖아요. 뭔 말이람. 암튼...책장에 꽂힌 심윤경씨 소설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보다 저 사람은 더 열받겠지, 문학 죽어라 문학 죽어라하는 나 같은 사람 때문에..그런 생각이 들더구만요.
저도 문학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분 좋게~ 한국 소설을 읽고 싶어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