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죠 2005-04-08  

보고 싶은 당신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도 모르고 손의 생김새도 모르고 머리카락의 느낌도 모르고 코가 둥그런지, 입술이 통통한지 말할 때 눈웃음을 치는지, 혹은 눈썹을 찡긋거리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참 좋은 당신, 어쩐지 어쩐지... 생각할수록 괜스레 보고 싶은 당신. 글 좀 많이 써줘요, 에이이 튕기지 말고 :) 그러면 아프게 깨물어 줄 테에욧-
 
 
미완성 2005-04-08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효효 아침에 출근해서 지금까지 컴퓨터만 만지다 이제 알라딘에 들렀어요 엉엉. 이놈의 컴퓨터, 어젠 잘 작동되더니 오늘은 바탕화면의 글자들이 깨지기 시작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별별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검사를 끝내고나니 이런 젠장맞을, 제어판의 국가및 언어옵션을 고치면 되는 거였는데 말이예요. 저의 버벅임은 이 순간까지도 가녀린 팔다리를 고생시킨다니깐요 ㅜㅜ
사무실의 공사가 진행중이라 컴퓨터로 땡땡이치는 제 옆에서 사람들이 망치를 두드리고 파티션을 설치하고 모두들 바빠요. 저만 놀구 있답니다. 오즈마님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님의 방명록에 불을 켜드릴려고 갔었는데 어쩐지 너무 예쁜 글들이 많아 부끄러워서 그냥 돌아섰었어요;; 예? 섭섭하다고요? 에에이. 자요. 실컷 깨물어보세요. 좀 짤텐데, 걱정이네그랴.
酒님의 하해와 같은 은총으로 버티고 있는 나날들이예요. 저는 늘 도망갈 궁리만 하고 있어요. 아, 배고파. 점심 먹었어요? 밥 먹고잡다...
저도 오즈마님이 많이 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글 많이 써주셔야해요? 그, 그리고 저는...저도 많이 쓸께요~ 흐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