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rain 2004-07-23  

...흑흑. 미용실 여자가..
저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백설공주표 흑단같은 까만 생머리를...
(실제로 모 씨에프에 모 연예인 머리결 대타뛰었었다우...)
..질투했었나보아요... 그래서 싹둑싹둑 엉망으로 자르더니,
제 모습을 돌도끼 들면 원시인, 전자기타 들면 라커,
모자 뒤집어 들면 거지로 만들어놨어요...

그래서 화가 난 나머지 차라리 밀어달라고 버럭!! 했더니...
진짜 밀어버리는 것이었어요...--+
그건 저를 두번, 세번, 일백번 고쳐 죽이는 짓이었어요. 으흐흑.
...미용실, 순간의 선택이 몇년을 좌우한답니다. 내 머리 내놔...T.T
 
 
미완성 2004-07-23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단비님 정말요?? 어머나, 어느 CF인지 말해주셔요~ 담에 TV보면서 단비님을 생각하며 유심히 자세히 꼼꼼하게 볼께요..!!

돌도끼..전자기타..모자..;;;;;;;;;;;;;;;;;;;
아아..이런 황당할 데가. 그 단매에 죽일 여인을 그냥 내버려두셨단 말입니까..!
그럼 단비님도 해바라기에 나왔던 김정은양의 그 빡빡머리가 되버리신 거예요?? 어머나..안되는데.....어휴...........단비님, 어떡해요. 이 창창한 앞날이 있는 처자를 미용실 언니의 손짓 한 번으로 망쳐놓았으니..으어어어어...!!!
어휴...참...머리 도로 가져오세욧..!

sweetrain 2004-07-23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평양 나노테라피...였는데 요즘은 잘 안나오더라만요...--+ 에고..참 뭐라 할 힘도 없던 것이, 알고보니 사람 귀 살점 떨어뜨린 그 미용실이었던 것이죠...전 귀 안 잘린 걸로 위안삼을 뿐이어요...흑흑...졸지에 허리까지 내려오던 까만 생머리가 빡빡머리가 돼서 아르바이트도 짤리고...흑흑흑...머리 도로 붙이고 싶어요...흑흑흑...

미완성 2004-07-23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어떡해요.
아니 어쩜 그런 미용실이 다 있다우? 정말 놀라워요. 단비님의 귀가 무사한 게 다행스럽기도 하고 이것참..알바까지 짤렸다니 이거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정말 거기 전화해서 항의라도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아아....어떡한다냐....아아............빡빡머리라니...빡빡머리라니...!! 멀쩡하고 예쁜 처자에게...!!!!!

sweetrain 2004-07-2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정말 가발하나 사내라고 해야될 일이지 않을까 생각중이어요...흑흑...내 머리...매일매일 거울을 보면서 절규한다지요. 이건 내가 아니야아아아...악악..--+ 정말 빡빡머리란건 22살 꽃다운 처자에겐 너무나 가혹한 처사여요....

미완성 2004-07-23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참....단비님 머리 빨리 기르는 편인가요?? 단백질 많이 든 음식 먹도록 해요. 가발이라...더운데 가발쓰고 있을 수 있겠어요? 힘들텐데.....
아아, 저는 상상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 단비님은 오죽하겠어요. 정말 이걸 어떻게 해야하죠? 소비자보호센타에 이거 고발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이거 덩말..

sweetrain 2004-07-23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가 정말 안자라다시피 느리게 자라는 편이고, 올 여름은 덥다는데 가발 쓰기도 그렇고, 표시도 나고..그렇다고 모자를 쓰고 나가도 더운건 마찬가지고...아마 어깨까지 기르는데두 한 3년 걸릴거예요...어떡하나...슬프네요.

미완성 2004-07-23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일단 머리가 빡빡머리라고 하셨으니깐요, 그 정도 짧은 길이에선 어느 선까지는 빨리 길거든요? 우리 마음을 단단히 먹고 머리를 기르는 것에 집중해야해욧욧욧..!! 잠도 많이 주무시고요, 밥도 많이 드셔야해요..머리가 빨리 안기는 게 체질적으로도 있지만 먹는 게 부실해서 그렇다고도 하더라고요.
가발, 그것도 정말 이 더운 염천에 정말 힘들잖아요...아아...커트 길이 정도만 되면 그래도 좀 나을 텐데, 그쵸?
단비님, 힘내요..정말 어쩔 수 없잖아요..이미 벌어졌으니..휴우...
참참, 그거, 가모라던가? 머리붙이는 건 어때요?? 요즘도 많이 비싼가?? 으음..하여튼...미용실 하나가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 줄이야...!

sweetrain 2004-07-23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붙이는걸 알아볼께요...에구, 정말 커트정도면 두건쓰고 다니구 그럼 되는데...
암튼 이미 이런 거, 여자가 빡빡머리 하려면 돈 주고도 어렵다구 위안삼고...이 핑계로 잘먹고 푹 쉬어야죠...사과님은 제발 미용실 선택 잘하셔요...^^

미완성 2004-07-23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비님 인생에..이제 단비가 내리길..바랄 뿐이어요...!
단비님..힘내셔요...ㅠㅠ

tarsta 2004-07-2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헤어모델의 머리를 어떻게 그럴수가!!!
제 입에서 거품나오려고 해요... 아아 어쩌면 좋아 ㅠ.ㅠ 그래도 기운차리세요..

미완성 2004-07-23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파스타님은 정의의 사자셨던 겁니다..ㅠㅠ
단비님, 꼭 기운 차리세요...드릴 말씀이 없어요..ㅠㅠ

sweetrain 2004-07-23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타스타님...흑흑..역시 알라디너분들밖에 없어요...친구놈들은 뒤집어져라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