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 외롭지 않은 혼자였거나 함께여도 외로웠던 순간들의 기록
장마음 지음, 원예진 사진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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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혼자일 수 있다면 언제나 함께일 수 있다

 

배우이자 작가인 장마음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장마음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이라 한다. 처음 접한 저자의 글. 20대 초반의 젊은 작가, 장마음. 첫 페이지부터 공감했던 장마음 에세이.

다양한 찰나의 순간이 담긴 저자의 시선을 들여다보니 20대 초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글과 생각의 깊이가 느껴졌던 것 같다.

 

일찍이 사회생활을 했던 것인지.. 배우라는 직업상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부딪쳐서일까.. 사회생활, 인간관계에서 마주했던 공감되는 일들. 섬세하다, 저자의 마음이. 우울할 수도 아닐 수도 불안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마음의 형체를 가만히 바라보게 되었던 것 같다. 불안, 외로움, 상처마저도 자신의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또한 괜찮은 거라고 넌지시 건네주는 저자의 깨달음..

 

사실 저자와 나이의 거리가 멀어서 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읽는 동안 괜히 나의 꼰대 기질이 나오지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에 공감하며 읽은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 :D

책 제목과는 반대로 외로워도 좋으니 격하게 혼자이고 싶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인데.. 어쨌든 상반된 마음을 이해하는 건 자신뿐이려나.... 아무튼..

 

배우이자 작가인 장마음이 담은 '혼자'와 '같이'의 순간들.. 그 순간들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던 글이 참 좋았다... :D

 


■ 책 속 문장 Pick

원래 괜찮냐는 질문에는 물음이 없고

그래서 괜찮다는 대답에는 진심이 없다.

우리는 공 없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대충 던지는 척을 하고 또 받는 시늉을 하면서.   p. 14 _ 캐치볼

 

그럼에도 버릇을 고치는 게 어려우니까, 사실 상처받는 것은 너무 두려우니까. 너무 많은 사람에, 또 너무 많은 상황에 연연하지 말자고. 내일이면 지키지도 못할 다짐을 거듭했다. 관계는 더 심심한 사람이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이다.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은 소설가가 된다. 에피소드는 다양했지만 모든 추리소설 속 범인은 매번 나였다.    p. 79 _ 눈치를 왜 그렇게 많이 봐

"넘어간 말은 네가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야. 조금 무책임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뱉은 말은 그때 끝난 거고, 사과든 해결이든 해야 할 몫을 다했다면 그다음은 상대방에게 맡겨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 다만 앞으로 조심해야겠다는 마음을 갖는 거지.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도 종종 상처를 주고받는데 뭐. 실수한 네가, 어느 이유로도 사랑받지 못할 너는 아냐. 스스로를 질책하는 일은 남을 향하는 것보다 덜 나빠 보이지만, 사실은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걸 허락하는 일일지도 몰라. 그러니까 그만하면 좋겠다."   p. 93 _ 말실수는 늘 있다

 

나는 그저 나일뿐이다. 누군가의 무언가가 아니다. 그러니 딱 1인분만 해내면 된다. 그 이상은 사치이고 욕심이다. 그래서 난 내가 더 해내지 못해 후회스러운 것들에 대해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어차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그때의 나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p. 189 _ 양극의 세상 속에서

 

 


 

감성적인 사진들도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 넘기는 순간순간마다 마음이 평안해지는 에세이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책을 덮고 생각해 보니 저자와 같은 나이 때에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기억을 소환해 보았지만..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았던 것 같다. 작가와 비슷한 감정들을 가졌던 때가 분명히 있었을 텐데.... 어째서인지 유난히.. 이렇게 글로 남길 수 있는 마음과 생각들이 참 부러웠다.

 

20대, 사회 초년생, 사회 찌든생도.. 그리고 외로운 생활을 견디고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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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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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는 미래가 온다면, 몇 번이고
카야노 미유 지음, 소우소우 그림, 고나현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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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기억과 함께 찾아온 타임리프 로맨스 판타지

 

츠무키의 6월 2일 아침 6시. 이웃에 사는 소꿉친구 카이로부터 잠깐 보자는 문자를 받는다. 이른 아침에 만난 카이와 츠무키. 카이는 츠무키에게 메다이(메달)을 전해준다. 카이는 꼭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하고 원정 경기가 있어 떠나고, 츠무키는 카이가 준 메다이를 잘 지닌 채 학교에 간다.

 

그날 오후 카이 동생 '논'이 옥상에서 떨어졌다. 옥상으로 달려가보지만 '호나미'가 오열하고 있었다. 충격과 슬픔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츠무키. 눈을 떴는데 다시 6월 2일, 그날이다. 츠무키는 '논'의 죽음을 막아보려 하지만 이번엔 다른 친구 '호마레'가 죽게된다. 다시 타임리프하여 다시 6월 2일이 시작되지만 이번엔 논, 호마레, 호나미 셋이 죽게 된다. 또 다음엔 카이가 죽게되고.. 자꾸만 소중한 이들을 잃고마는 6월 2일... 츠무키는 타임리프를 반복하여 아무도 죽지 않는 미래로 바꾸기 위해 , 그들을 살리기 위해 애쓴다.

 

운명선의 분기, 사망 플래그, 연애 플래그. 이로 인해 이야기가 더 재밌고 흥미롭게 전개되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고 절망하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운명선을 찾아 미래를 바꾸려 애쓰는 츠무키. 그런 츠무키를 응원하게 되었고, 츠무키의 친구들과 카이를 잃지 않았으면 했다.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그래주길 바랐다. 꼭.


책의 끄트머리로 갈 수록 흥미진진한 청춘 로맨스와 판타지 요소들이 재미를 극대화 한 것 같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 했던 결말...

츠무키의 큰 결심에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다. 꼭 소중한 이들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과연 츠무키는 모두를 지켜냈을까...?

 

과거를 바꿔 미래도 바꾸는 방식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바꿔 미래를 바꾼 설정이 조금은 새로웠던 것 같다. 결국 미래를 바꾸는 건 나 자신이라는 타임리프 판타지 로맨스 『네가 죽는 미래가 온다면, 몇 번이고』



 


 

■ 책 속의 문장 Pick

그래도 마음은 바라고 있다. 마약처럼,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의 힘에 매료된 것처럼.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아직 아무 일도 없었던 그 아침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굳게.   p.125

 

지나온 시간을 지워버린다는 것은 말과 살아 있었던 증거, 모든 것을 묻어버린다는 것. 반복해서 시간을 되돌리고, 남모를 상실을 거듭할 때마다 하루하루가 어지러이 집어삼켜져 간다.  p.149

 

"아주 간략하게 말하자면 인생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적지로 가는 여행 같은 것이야. 그리고 운명선은 차의 내비게이션 같은 것이라 끝까지 예정 코스가 정해져 있지. 고속도로상에 있는 동안에는 코스 변경은 힘들고, 예정된 일이 확실하게 일어나."  p.155

 

기다린다고 미래는 변하지 않는다.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인간이 스스로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

인간이 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말이었다면, 인생은 인간의 것이 아니게 된다. 기회를 주는 게 신이라고 하더라도ㅡ.

미래는 바꾸는 건 나 자신이야.   p.291

 


 

 

『네가 죽는 미래가 온다면, 몇 번이고』 .. 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었다!! :D 타임리프 판타지 로맨스 소설 좋아한다면 이 책 역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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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 - 동기부여 천재 개리 비숍이 던지는 지혜의 직격탄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갤리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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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사랑, 우정, 상실, 두려움, 불안…… 퀘스트를 깰 때마다 인생의 추월차선이 만들어진다."

 

세상의 잡음을 떨쳐내고 마침내 돌파구를 발견하는 사람들의 비밀.

 

언급된 두려움, 성공, 사랑, 상실 중에서도 두려움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크게 와닿았다. 특히 '두려움'은 내가 가지고 있는 이상하게 버려지지 않는.. 여태껏 해 온 것들에 대한 실패의 두려움이라 생각했는데 .. 저자는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 자신에 대한 평가질을 피하고 싶은 욕구라 한다.. 아.. 맞는 것 같다.. 특히 젤 무서운. 누구네 누구는 그렇다더라는 식의 평가... 정말 무섭고 두려운 시선.. 저자가 나의 두려움을 들었다면 한심해서 헛웃음 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ㅋ

 

그리고 저자는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에 눈을 뜨라며 질문을 던진다.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산다면 당신 삶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p.178)

 

이 질문에 갑자기 정신이 번쩍. (우르르 쾅쾅) 지금처럼이라고? 안되는데. 절대 이렇게 살 수는 없어!! 우왑!!! ㅠㅠ 이 뿐만아니라 저자가 알려주는 조언과 지혜들을 보고 있으니 나는 왜 항상 늦게 알게 되는 걸까.. 하는 괜한 자괴감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이제라도 이 책을 읽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던 와중에... 그런 나에게 화룡점정으로 완전 팩트를 던져준다.. (왁.. 뼈 맞아서 순살 됨..)

 

놀라운 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스럽고, 하찮고, 칙칙해진 것은 스스로를 애지중지하면서 안전함을 유지하려는 당신 자신 때문이다. 세상이 당신을 그렇게 만든 게 아니다. 엄마 때문에, 전여친 때문에, 전남편이나 당신의 과거 때문에 이 사달이 난 게 아니다. 당신 때문이다. 당신이 치밀하면서도 냉철하게 문제를 키웠다. 당신은 당신을 지워버렸다. (p.185)

 

와. 결국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든 거였네. 와. 진짜. 너무 사실이네. 나는 세상이, 현실이, 주변 환경이, 지난 일들 때문이라고 탓을 하고 있었다. 그래야 맘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서.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말로 시간의 벽을 만들고 있었다. 결국 그렇게 만든 건 나였어.... 내가 나를 지워버렸어.... ㅠ (잠시만 눈물 좀... ㅠㅠㅠㅠ 나님 찾으러 갑니다... )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제는 조금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흐엉엉..)

 

처음에는 왜 이렇게 다그치는 것 같지, 이상하게 점점 내가 더 작아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그러다가 점점 저자의 직설적인 화법에 빠져들었다. 던져주는 조언과 인생의 지혜들 줍줍.. 뭔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앞서가는 두려움에 주저하고, 실패하고 절망하는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조언들. 읽는 내내 완전한 내가 되고 싶게 만들어준 시간이었다.

 

 


■ 책 속의 문장 Pick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들에게 그만 좀 물어라. 따지고 보면 그렇게 조언에 목말라하는 이유는 당신이 곤경에 빠져 있으며 지금까지 이렇게 대처해왔다는 점을 피력한 뒤 결국 잘하고 있다는 동의를 얻고 싶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조언을 구하는 게 아니다. 당신 편을 들어줄 사람을 찾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22

 

당신을 멈추게 하는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자신이든 혹은 타인이든 누군가 당신을 평가질하는 것을 피하고 싶은 욕구다. 그게 당신을 붙들고 있다. 당신이 준비한 변명들만 잔뜩 늘어놓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변명들이 당신 앞길을 막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당신을 가로막는 것은 변명 자체가 아니다. 당신이 만들어놓은 조그만 스토리 뒤에 숨어 있는 무언가다. 내가 어떻게 보일까,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하는, 늘 가시지 않는 걱정 뒤에 도사리는 것 말이다.    p.41

 

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게 행동하지 않을 핑계가 되지는 않는다.  p.44

 

우리는 슬퍼하면서도 자기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여느 때처럼 출근을 하고, 체육관에 가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상실감에 몸과 마음을 빼앗길 필요는 없다. 상실 때문에 한없이 가라앉거나 발목이 잡히거나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방향으로 엇나갈 필요도 없다. 물론 시간이 걸린다. 연민과 이해도 필요하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미래도 필요하다.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서 다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p.162

 


 

 

『역행자』를 읽고 「나는 인생의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바꿔보기로 했다」를 바로 뒤이어 읽었는데.. 확실히 마음가짐이 동기부여가 더 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마음이 확연히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생의 변화가 필요할 때.. 조언이 필요할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D   <역행자>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나는인생의아주기본적인것부터바꿔보기로했다 #개리비숍 #갤리온 #책리뷰 #책추천 #웅답하라

#웅답하라1기 #웅답하라2022 #웅진서포터즈 #추천도서 #자기계발서 #추천책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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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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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억 자동 수익을 실현한 무자본 연쇄창업마, 라이프해커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식 대공개!!

 

95퍼센트의 인간은 타고난 운명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가는 자들을 순리자라 한다. 나머지 5퍼센트의 사람들. 운명을 거스르고 인생의 자유와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고 사는, 정해진 운명을 거역하는 자. 이들을 역행자라 한다.

 

저자는 학창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다. 자신없는 외모에 거의 인생에 희망적이지 않게 살아간다. 자신은 평생 월 200만원도 벌 수 없을거라 생각했고, 반월공단에 취직한 후 게임만 하는 삶이 본인에게는 큰 행복이라 믿었다. 스무 살 때까지 게임만 하며 살기도 했고...

 

하지만, 어느 순간 '역행자'의 개념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변화할 수 있게 도와준 친구, 독서와 글쓰기가 준 인생의 터닝포인트. 점점 그의 인생은 그가 생각했던 행복과는 다른 행복이 펼쳐지게 된다. 자신의 경험이 치트기가 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30대가 되었을 때는 아무일을 하지 않아도 월 1억 씩의 자동 수익이 생겼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2시간 책 읽기와 글쓰기는 빠뜨리지 않고 지키려했다는 저자. 꾸준하게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하면 훗날 어떻게든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저자의 단순한 믿음이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대 초반에 깨닫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던 것들이 이미 완성형 인생을 살고 있는 게 아닐까 .. (물론 누구라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같지 않을까...) 나는 이제서야 깨달았는데... (하아... 너무 차이나는 세월...ㅋㅋ) 그래서 읽는 내내 놀라움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다. 생각의 폭이 넓었고 뭐든 바라보는 시야가 넓게 느껴진 저자.... (짱 부럽)

 

마냥 부러워하던 찰나, 동업자와의 틀어짐.... (하아..힘들었겠다..ㅠ) 마주한 시련들 앞에 주저앉는게 아니라 그것들을 밟고 올라서서 역행자가 되어가던 저자. 정말 배워할 점. 나와는 정말 반대인 것 같다. 그 점이 계속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꾸준한 효과를 크게 느껴봤기 때문인지 유독 책 읽기와 글쓰기를 강조한다. 공감한다. 나도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느꼈던 부분인데... 어른이가 되기 전에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나의 인생이. 정말. 완전. 달라졌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제대로된 독서를 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 이루고 싶은 분야에 관련된 책을 10권씩 읽는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상하게 나는 더 자신이 없어지기도 했던 것 같다. 그 사람들이니까 해낸거고 나는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크게 따라왔기 때문에. 생각을 고치고 저자가 추천해 준 책들을 읽어봐야겠다.

 

스물한 살이 아니라 10년만, 아니 5년만 더 일찍 독서를 시작했더라면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취를 거뒀을 것이기 때문이다. (p.145)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집중할 수 있는 나와 시간의 자유... 정말이지.. 주머니가 두둑해야.. 뭐든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몰랐던 바는 아니지만... 이 생각이 요즘 뇌 구조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도 한데.. 150페이지에 언급된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실패한 이유를 보고는 '실패할 수 밖에 없었구나....'라고 바로 인정.. ㅎㅎ

 

당신이 만약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먼저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의식을 해체하고 정체성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p.114~115)

 

주변의 시선에 의해, 그냥 남들이 하니까 똑같이 혹은 비슷하게.. 만 하려했지.. 결국은 수동적인 사람이었는 나는.. 또 뜨끔... 와악... 자꾸만 반성모드.. 그리고 이상하게 저자가 나의 생각을 읽는 것처럼 읽다가 내가 의문을 갖게되면 바로 이어 그 의문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뭐야.... 내 머릿속에 있는 것처럼.....)

 

100명 중 99명은 돈에 의해, 혹은 누군가의 감시와 처벌 때문에 움직인다. 본능과 유전자의 명령대로만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ㅓ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가난하고, 불행하다. 능동적으로 뭔가를 실행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래서 실행력이 높은 사람이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쉽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p.213)

 

 


 

■ 책 속의 문장 Pick

 

20대에 책을 읽게 된 게 그 시작이었다. 정체성을 먼저 바꾸면 변화가 쉽게 만들어진다. 반면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계속 순리자로 살게 된다. 나는 책이라는 형태로 다가온 행운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p.98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백 년 전에 살았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_르네 데카르트   p.138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관련 분야 책을 10권씩만 꺼내서 훑어보라. 패배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p.238

 

 


 

글쓰기와 책읽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는데.. 연신 큰 깨달음으로 읽은 『역행자』 .. 나도 5퍼센트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부럽다' .... 책을 덮고 튀어나와버린 속마음.. 역시 나는 여기까지인가 싶다가도 또 뭔가 또 해볼, 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솟는 것 같다.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난 이제 역행자가 되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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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의 손길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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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사람으로서, 가장 소중한 건 무엇일까"

 

 

대학병원 흉부외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이라 유스케. 어느 날 권위 있는 아카시 과장에게 세 명의 인턴을 교육 및 관리하여 입국 시키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세 명의 인턴을 입국 시키면 유스케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심장외과 의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의 꿈을 향해 가는 길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병원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은 가혹한 근무 환경에서도 유스케는 환자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선한 의사이다.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하는 유스케이지만 어떠한 일의 계기로 미움을 사게 되고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심지어 인턴들에게 반감을 사고 마는데..... 그러던 중, 아카시 과장의 부정을 폭로하는 괴문서가 도착한다. 인턴 지도와 함께 괴문서를 보낸 사람을 추적하는 일까지 맡게 되는 유스케...

 

유스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응급실에서 응급환자를 수술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유스케와 고노가 서로 바라보는 찰나의 모습에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 (아, 진정한 의사였어...) 그렇게 고노는 유스케에 대한 반감을 넣어둔다. (^^)

 

(…) 내가 집도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죽어요. 의사라면 살릴 수 있는 길을 택해야 하잖아요!

(…) 고노 선생.

"아, 네!." 고노는 이름이 불리자 등을 쭉 폈고, 유스케는 그의 눈을 응시했다.

"자네에게 세컨드 어시를 맡기려고 하는데 할 수 있겠나?"

고노는 잠시 망설인 뒤 힘차게 대답했다. "네!" (p.152)

 

 

유스케에게 던져진 인턴들 입국 시키기와 괴문서의 범인을 밝혀내기... 그리고 유스케는 그의 바람대로 심장외과 의사의 꿈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권력과 관계의 갈등, 상황들의 세밀한 묘사에 인물은 물론 전반적으로 현실감과 생동감이 느껴졌던 것 같다. 치열한 의료 현장 속에서도 빛처럼 존재하는 유스케. 그와 같은 의사가 현실에서도 많이 있어줘야 할 텐데... 유스케 같은 의사를 만난다면 겁먹을 틈 없이 불안한 마음이 조금이나 잠재워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D (그래도 병원은 무서워.... ㅠㅠ)

 

아.. 재밌었다... :D

 

 


■ 책 속의 문장 Pick

"알고 있다고. 흉부외과가 인턴들에게 매력적인 과가 아니라는 것쯤은. 하지만 이대로 가면 나야말로 '쓰고 버려질' 거야."

유스케는 진흙을 토해내듯 고뇌를 내뱉었다.   p.27

 

 

(…) 다이라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환자 본인을 봤어야 한다고. 앞으로는 더 피가 통하는, 따뜻한 선택을 하겠다고.   p.107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즉 생명에 영양을 주는 혈관이지. 우리는 그저 혈관을 잇는 게 아니야. 환자의 인생을, 나아가 '사람' 그 자체를 잇는 거야."    p.280

 


 

 

눈물 한 스푼의 엔딩, 감동적이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소설 『구원자의 손길』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엔딩도 너무 좋았다. 드라마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D 일본 소설을 좋아하고 감동적이고 휴먼 드라마 장편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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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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