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우체국
호리카와 아사코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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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해 두 세계를 잇는 『환상 우체국』 



취업 준비생 아즈사. 취직에 성공한 친구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무얼 하고 싶어 하는지조차 모른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고 특별한 스펙 하나 없는 아즈사는 이력서 특기란에 '물건 찾기'라고 적는다. 세상에. 이런 아즈사의 특기가 필요하다며 일자리 요청이 들어오는데.. 우체국을 좋아했던 아즈사는 드디어 일할 수 있는 사실에 기쁘다. 


산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우체국이다. 아즈사는 신들의 계약서라는 목간을 찾는 일을 맡게 된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른 업무에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계속 다녀야 하나 고민하다 그만두려고 했지만 그게 쉽지 않았다. 우체국을 찾는 다양한 사연과 이상한 날들이 일상이 된 아즈사는 우체국에서 일하기로 결심한다. 죽은 딸과 함께 태워버린 유품을 찾아달라는 중년, 형에게 물려받은 잠옷을 입고 온 소년, 탄내와 향수가 뒤섞인 여자까지... 


아즈사는 이런 존재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있었다. 현실의 사회에서는 평범한 인물이었을 아즈사가 도텐 우체국에서만큼은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사람인지 아닌지 모를 우체국 직원들은 인간을 초월한 존재인듯했는데.. 그들과 잘 지내는 아즈사. 


"도텐 우체국은 정말 이곳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만 선택해. 도텐 우체국이 선택한 사람만 올 수 있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 아즈사가 평소에도 존재하는데 보이지 않는 것,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건 그 밖에도 많을 테니까." 

"인생도 똑같아. 사람은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잖아. 꿈을 갖고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면 분명 이루어져. 말로만 하는 꿈은 꿈이 아니라 허풍으로 끝나버리지만." (p.124~125)


도텐 우체국은 이승과 저승을 연결한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해주는 도텐 우체국. 다양한 사연들이 인상 깊었지만 마리코와 아즈사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마리코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는데 기억에 없다. 어느새 마리코와 아즈사는 친구가 되어 있었고 결국 마리코를 해한 사람을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즈사가 위험에 처할 뻔했지만 마리코 덕분에 위험에서 피할 수 있었다. 


"나, 여자 친구는 너뿐이야. 살아 있을 때는 동성 친구가 한 명도 없었어. 지금처럼 진심으로 울며 내게 의지해 주는 사람을 항상 원했어. 그런 친구를 가지는 게 꿈이었어……." (p.261)



'결국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어 있어.' 

'너무 급하게 정하지 마.' 

기회는 또 있어, 실패가 뭐 어때서.  (p.194~195)



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도텐 우체국이 실제로도 존재한다면 내게도 보이는 순간이 있으려나.. 산 자와 죽은 자, 현실과 환상.. 이 책 속의 이야기에 우리는 어쩌면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이 책을 하필 병원에 왔다 갔다 하는 타이밍에 읽었다. 정말 틈틈이 읽었는데.. 문득문득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다. 그리고 아즈사가 보여준 도전, 실패, 기회의 닿음도 좋았다.. 


작가가 이야기에 담은 위로에 살아낼 힘을 주는 것도 같았고.. 판타지에 힐링과 위로가 담긴 소설이었고 무엇보다 작가의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이 좋았던 『환상 우체국』  



#환상우체국 #호리카와아사코 #북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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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서점 2 - 긴 밤이 될 겁니다
소서림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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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하고 애틋하게 돌아온 두 번째 이야기 『환상서점 2 : 긴 밤이 될 겁니다』  




생을 거듭하며 한 사람만을 기다리는 서주, 운명을 거슬러 영겁의 세월을 기억하는 연서. 그들이 머무는 환상서점. 

이번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서점의 주인 도깨비를 비롯해 각시손님, 저승차사, 옥토 그리고 의원.. 한국적인 등장 인물(?)들이 등장한다.  


책 무덤에서 깨어나 서점을 멸하려는 서점의 본신 도깨비의 등장은 시선을 잡았다. 막무가내처럼 보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했던 도깨비는 책 속에서 세상 모든 욕망을 구현해보았지만 단 하나 '가족' 만큼은 가질 수 없었다. 그것을 욕심내는 도깨비는 폭주하는데... 


세상의 모든 걸 이해한 줄 알았는데 고작 사람의 마음 하나를 몰랐다. 모든 일이 한탕의 바둑판이라면 처음부터 그릇된 수를 놓은 셈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자만했다. 상대에게 놀아나 집을 내주었다. 그 안에 든 가족마저도.  (p.118)


도깨비는 인간이 선한 존재라 믿었지만 그런 믿음이 깨지고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었던 날들을 겪었다. 그래서인지 담담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 먹먹했던 121 페이지의 문장.. ㅠㅠ 


책에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도깨비는 글자마다 마음을 눌러 담아 물었다. 

「김 서방, 이것만 대답해 줘……. 세상은 이야기처럼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없나?」  (p.121)


나 울어... ㅠㅠ 


그리고 역병의 신 각시손님의 에피소드 또한 인상적이었는데.. 역병 속에서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버텨냈던 의원에게 닥친 시련은 현실 속에서도 있을 법한 일이었다. 희생으로 사람들을 돌본 정의로운 사람이 받은 작은(?) 오해. 그 오해로 모든 이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이하는 의원의 끝이 너무 안타까웠다. 왜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 지금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은 느낌.... 


등장인물 모두의 이야기가 마음을 뭉클하고 찡하게 만들었다. 특히 2권에서는 도깨비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다. 서주와 연서의 이별과 기다림과 그리움 또한 그랬고... 서주의 '영원'은 쓸쓸하다... ㅠㅠ 


"영원은 모든 걸 퇴색시킵니다. 기쁨, 슬픔, 분노.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모든 마음을 재로 만들어요. 무감각, 그게 영원입니다. 지나치게 오래 사는 건 좋은 게 아니에요. 걸음을 떼지 못하고 홀로 남을 뿐." (p.62)



한국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환상서점 2』는 1권보다 더 감성이 짙었던 것 같다. 잔잔하고 단아하게 전개되는 동화같은 판타지 소설 『환상서점 2 : 긴 밤이 될 겁니다』 ..  등장인물들의 엔딩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기를...  추천추천. d=====( ̄▽ ̄*)b



#환상서점2 #소서림 #해피북스투유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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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이 되고 싶어
리러하 지음 / 한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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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붕어빵이 되고 싶어』 


"너, 너 뭐야."
"네가 태어날 때 두고 나온 것."  (p.87)



주연은 평소 딸 소명의 소꿉친구 금태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주연과 소명의 고양이를 잃어버린 사건 이후 어딘가 모르게 밉다. 그러다 주연은 주택가 골목에서 담을 넘는 금태를 발견한다. 고양이를 찾는 것인가 싶어 금태를 쫓는다. 하지만 골목에서 발견한 건 쓰러져 의식을 잃은 금태이다. 응급실로 보내진 금태. 보호자가 필요하여 금태의 엄마에게 찾아간다. 하지만 금태는 집에 있었다. (뭐야.)

주연에게 집에 있는 금태는 인간이 제조될 때 누락된 요소로 금태와 합체해 완벽해지고 싶어 금태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금태 말은 창조주가 인간을 제조할 때 빠뜨린 무언가라 하는데.. 그것은 붕어빵 가장자리와 비슷한 존재라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창조주의 붕어빵 틀을 빠져나와 금태를 찾아왔다는데.... (엄훠...) 주연은 신형 금태의 말에 불안감이 생긴다. 주연은 동네에 비슷한 사건들이 또 있음을 알게되고 문제의 근원인 붕어빵 틀의 주인을 찾아나선다.  

금태 뿐만 아니라 같은 사건의 또 다른 인물들도 또한 어떻게 되는 것인지.. 둘이 합체할 수 있는것이 맞는지.. 과연 그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인지... 궁금증이 폭발하는데... (아니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ㅋㅋ)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하나가 될까, 또는 시나처럼 자기 자신의 사라진 장점을 거부할까. 시나는 핸드폰을 열며 확신했다. 앞으로도 수많은 삽질과 실수와 고민을 동료 삼아 나아가겠지만, 적어도 어제 아침의 그 선택만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p.103)


누군가에게는 결단력을, 또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생각과 눈치, 양심 등 완벽을 강조하는 사회에 한방을 던지는 소설이었다. 맞아,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겠지.. 불완전하지만 '나'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결핍이 있어도 '나'로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에게 부족한 게 많더라도 나는 나인채로, 나 자체로도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담긴 심지어 재치있고 유쾌한 『붕어빵이 되고 싶어』 

나의 완벽하지 못한 모습에 실망하고 있다면, 나는 왜 이러지-하는 자책의 말을 자주 한다면 이 책 읽어보면 좋겠다. 아마도 어딘가 조금은 공감하며 위로되는 소설이지 않을까. 난 좋았음. 추천.  :D 


#붕어빵이되고싶어 #리러하 #한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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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잘린, 손 매드앤미러 5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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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앤미러 시리즈 『당신의 잘린, 손』 배예람x클레이븐 



같은 한 줄, 다른 두 편의 이야기!!  매드앤미러 프로젝트 다섯 번째!!! 

인간의 신체 중 ''을 소재로 한 코스믹 호러이다. 주목받고 있는 신예 작가 배예람과 클레이븐이 만난 책 『당신의 잘린, 손』 


바다에서 거대한 손이 올라왔다. 



배예람, <무악의 손님>


가족여행으로 떠났던 무악. 동생 희수와 둘이 해변에서 놀던 희령은 갑작스러운 해일로 휠쓸려간다. 희령은 한 손으로는 다른 무언가를 붙잡았고 다른 손으로는 희수의 손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거센 해일에 희령은 희수의 손을 놓치고 만다. 동생은 사라졌고 희령만 남았다. 20여 년이 지난 세월 동안에 희령은 희수의 손을 놓쳤고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살아왔다.

희령은 20년이 지나 다시 무악의 바다 앞에 서 있다. 그 이후로 바다 한가운데에 솟아있는 '손'.. 손님이라 부르는 기이한 종교까지 생겨났다. 그러다 끔찍한 일들이 자꾸만 생기는데....  희수의 목소리가 희령을 잡고 손에 잠들어 있던 손들이 깨어난다... 


희령과 선장의 얼굴 위로 붉은 피가 쏟아졌다. 희령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혼비백산한 선장이 두 눈을 문지르며 더듬더듬 바닥을 기어갔다. 간신히 조종실로 돌아간 그가 배를 움직이자, 바닥을 짚은 손바닥으로 진동이 느껴졌다. 20년 전, 해변을 뒤흔들고 해일을 일으켰던 그 진동처럼.  (p.74) 



클레이븐 <바다 위를 떠다니는 손> 


앞바다에 거대한 '손'이 떠오르는 평양의 작은 외딴섬. 괴생명체를 조사하기 시작한 해양생물학자 에바 영. 손은 부패하지 않았다. 오히려 표본 채취 위한 자리에 피부가 재생하는 놀라운 장면이 목격되지 에바는 직감한다. 손은 죽지 않았고 살아있으나 잠들어 있는 거라고. ㅋ

에바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사건이 발생하는데 폐허가 된 마을에 양팔이 잘린 채 정신을 놓은 사람들이 가득한 이상한 사건.. (흐어.. 이것만 상상해도 공포..) 심지어 인간이 만든 이기심이 더 큰 재앙을 불러일으키는데...... 수많은 손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한다.... 으악. 


"이 팔들은 기이한 회복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확히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혹은 무엇을 먹는지, 또 어떻게 작동하는지, 혹은 무엇을 먹는지, 또 어떻게 번식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생물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하는 것 역시 이번 탐사의 목적 중 하나입니다." (p.157)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다른 매력의 두 이야기. 인간의 손은 따뜻하고 다정한 이미지가 있는데.. 이렇게 상상력 폭발하게 만드는 두 이야기에서의 '손'은 충격적이기도 했고, 공포스럽기도 했다. 워... 손이 막 ... 손이.... 워... 


인간의 심리를 조금 더 세밀하게 담은 <무악의 손님>, 보다 조금 괴이하고 무서웠던 <바다 위를 떠다니는 손> ..  이 뜨거운 여름에 읽으면 좋을 소설로 추천해본다. :D 



공통된 한 줄의 문장으로 시작하여 두 작가가 만드는 굉장히 새롭고 재밌는 이야기! 출판사 텍스티의 매드앤미러 시리즈!!  아, 재밌습니다!!  :D 



#당신의잘린손 #배예람 #클레이븐 #텍스티 #TXTY #매드앤미러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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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의 끝
정해연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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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신작!!  『매듭의 끝』



두 모자의 이야기다. 인우와 인우 엄마, 진하와 진하 엄마. 


형사 인우는 엄마와 오래전에 인연을 끊다시피했다. 엄마가 찾아와도 차가운 말을 내뱉고 외면하기에 이른다. 이 둘에게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는데.. 인우는 차마 엄마에게 묻지 못 한다.  "아빠는 누가 죽였어?"  .. 아들은 엄마를 살인자로 의심한다. 아빠의 죽음에 의문을 갖는 인우는 엄마를 믿지 못할뿐더러 의심한다. 몇 번의 대화에도 속시원함이 없는 그날의 진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진하 엄마 희숙은 회사 ceo로 자신의 커리어와 회사의 성공 그리고 아들을 중하게 생각한다. 아들 진하는 경영에는 하는 둥 마는 둥 개망나니같다. 하지만 희숙 인생의 목표는 거의 아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엄마, 사람을 죽였어."  아들을 살인자로 만들 수 없었던 진하 엄마는 불편하고 섬뜩한 과정으로 알리바이를 만드는데.... (정말 답없다..) 


'자식을 지켜야 할 때. 자식이 살인자일 때.'


아마 이 책을 예고하고, 이야기의 끝을 예상하게 만드는 한 줄이 아닐까. 인우와 인우의 엄마도, 진하와 진하의 엄마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보호했다. (어쩜 이렇게 다르지....) 인우가 엄마와 조금 더 빠른 시간에 의심을 아니 오해를 풀었으면 어땠을까. 진하 엄마가 진하를 그렇게 품안에서만 키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아휴.. 각기 다른 모성이지만 진하와 진하 엄마는 절레절레.. (답 없다... 정말...) 

처절한 모성, 놀라웠던 반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완전 와우. 이 나쁜 #%*^$^(*#* (험한 말) 네가 어떻게 엄마한테 그러냐.. 이놈아!!!!!! 


아. 정말. 몰입도 짱. 페이지터너. 역시 정해연 작가님.



#매듭의끝 #정해연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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