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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자의 손길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의사로서, 사람으로서, 가장 소중한 건 무엇일까"
대학병원 흉부외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다이라 유스케. 어느 날 권위 있는 아카시 과장에게 세 명의 인턴을 교육 및 관리하여 입국 시키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세 명의 인턴을 입국 시키면 유스케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심장외과 의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의 꿈을 향해 가는 길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병원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은 가혹한 근무 환경에서도 유스케는 환자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선한 의사이다.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하는 유스케이지만 어떠한 일의 계기로 미움을 사게 되고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심지어 인턴들에게 반감을 사고 마는데..... 그러던 중, 아카시 과장의 부정을 폭로하는 괴문서가 도착한다. 인턴 지도와 함께 괴문서를 보낸 사람을 추적하는 일까지 맡게 되는 유스케...
유스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응급실에서 응급환자를 수술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유스케와 고노가 서로 바라보는 찰나의 모습에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 (아, 진정한 의사였어...) 그렇게 고노는 유스케에 대한 반감을 넣어둔다. (^^)
(…) 내가 집도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죽어요. 의사라면 살릴 수 있는 길을 택해야 하잖아요!
(…) 고노 선생.
"아, 네!." 고노는 이름이 불리자 등을 쭉 폈고, 유스케는 그의 눈을 응시했다.
"자네에게 세컨드 어시를 맡기려고 하는데 할 수 있겠나?"
고노는 잠시 망설인 뒤 힘차게 대답했다. "네!" (p.152)
유스케에게 던져진 인턴들 입국 시키기와 괴문서의 범인을 밝혀내기... 그리고 유스케는 그의 바람대로 심장외과 의사의 꿈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권력과 관계의 갈등, 상황들의 세밀한 묘사에 인물은 물론 전반적으로 현실감과 생동감이 느껴졌던 것 같다. 치열한 의료 현장 속에서도 빛처럼 존재하는 유스케. 그와 같은 의사가 현실에서도 많이 있어줘야 할 텐데... 유스케 같은 의사를 만난다면 겁먹을 틈 없이 불안한 마음이 조금이나 잠재워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D (그래도 병원은 무서워.... ㅠㅠ)
아.. 재밌었다... :D
■ 책 속의 문장 Pick
"알고 있다고. 흉부외과가 인턴들에게 매력적인 과가 아니라는 것쯤은. 하지만 이대로 가면 나야말로 '쓰고 버려질' 거야."
유스케는 진흙을 토해내듯 고뇌를 내뱉었다. p.27
(…) 다이라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환자 본인을 봤어야 한다고. 앞으로는 더 피가 통하는, 따뜻한 선택을 하겠다고. p.107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즉 생명에 영양을 주는 혈관이지. 우리는 그저 혈관을 잇는 게 아니야. 환자의 인생을, 나아가 '사람' 그 자체를 잇는 거야." p.280
눈물 한 스푼의 엔딩, 감동적이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소설 『구원자의 손길』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엔딩도 너무 좋았다. 드라마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D 일본 소설을 좋아하고 감동적이고 휴먼 드라마 장편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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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