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
딘 그라지오시 지음, 권은현 옮김 / 갤리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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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작은 습관들이 모여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노숙자에서 백만장자로 거듭난 최고의 비즈니스 코치 '딘 그라지오시'

 

인생의 고비를 뛰어넘어 확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 저자. 그가 알려주는 인생의 고비를 마주했을 때 선택지 앞에서 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긴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의 변화로 인생을 전혀 다르게 변화시킬 줄 아는 능력자 딘! 그의 기적같은 비법을 들어보자.

 

 

저자 딘은 유년시절 참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왔다고 한다. 그런 불행한 시절을 겪고도 지금은 백만장자로 거듭나 자수성가로 부를 가지게 되었다. 완벽하게 달라진 인생은 모두가 간과하는 일상의 작은 습관의 변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습관부터 조금씩 조금씩 바꾸어 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기적같은 삶을, 명성을 가진 '딘'.

자신을 믿고 변화된 습관으로 자신의 삶을 바꾼 그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있고.

 

나라면 그런 상황의 나였다면 어땠을까.. 아마 인생의 지하에서 올라올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 어쩌면 그냥 삶을 포기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나를 지배하겠지... 이렇게나 마인드 자체가 다르니까 성공한 저자와 여전히 변화없이 살아가는 나로 만난 지금-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을 읽고 참 많은 자기반성을... ㅋ

 

 

1장 │ 부자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2장 │ 백만장자의 첫 번째 습관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찾기

3장 │ 백만장자의 두 번째 습관 : 기회를 만드는 긍정의 힘

4장 │ 백만장자의 세 번째 습관 : 생각의 프레임을 바꾸어라

5장 │ 백만장자의 네 번째 습관 : 무엇이든 현실로 만드는 자신감

6장 │ 백만장자의 다섯 번째 습관 : 최고의 결과를 위한 연습

7장 │ 백만장자의 여섯 번째 습관 : 매력과 설득의 힘

8장 │ 백만장자의 일곱 번째 습관 : 돈보다 먼저 사람을 얻어라

9장 │ 백만장자의 여덟 번째 습관 : 행복을 우선순위에 두어라

10장 │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성공 습관

11장 │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 책 속으로

 

 

자기만의 이유를 찾을 필요가 있다. 힘든 하루를 보낼 때,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새로 시작한 사업이 실패했을 때, 인간관계가 틀어질 때, 자녀에게 실망했을 때, 여러분을 계속 살아가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경제적 자유인가? 그것만을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여러분은 표면적인 이유가 아니라 이유의 뿌리를 찾아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봐야 한다. 그곳에 있을 삶의 근본적인 목적과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만약 부자가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p.60)

 

 

알 수 없는 미래를 걱정하면서 현재를 낭비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선택하자! 매일의 하루는 이유가 있어서 벌어지고 있고, 현재를 사는 마음으로 매 순간을 붙잡아야 한다. (…) 과거가 사라지게 내버려 둘 수 있따면 허구의 미래에 그만 집착하고 현재를 사는 것을 배우자. 그곳에서 내면의 행복이 시작된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라는 훌륭한 책에서 '현재'에 살고 있을 때 마침내 내적 평안과 행복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더 이상 감사함을 뒤로 미루지 말자! 당신은 오늘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p.274)

 

 

왜 항상 시작하기가 어려울까? 인생에서 변화를 만든다는 생각이 너무 두렵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무의식은 안전한 공간을 찾았고 그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안전하다고 해서 행복하거나, 성취했거나, 경제적으로 부유한 것은 아니다. 안전한 공간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한다. 반면 의식의 세계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청구서도 내야 하고, 일도 해야하고, 하기 싫은 일들도 처리해야 한다. 성공 습관을 인생의 일부분으로 만들고 싶다면 행동해야 한다. 할 일을 하자. (p.320)

 

 

 

 

많은 사람들이 인생이 힘들어지면 그동안 실패한 것이나 성취하지 못한 것, 또 실수에만 집중하게 된다. 반면 정말 잘했던 것은 전부 잊어버린다. (p.163)

 

 

절대 공감한 163 페이지의 문장.. 세상 실패와 실수했던 일만 생각하느라 그간 잘했던 일을 전부 잊게되는.... 그러니 자신감은 떨어질대로 떨어져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다. 스스로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이루어냈으리라 확신한다-(p. 165)   고 말해주는데.. 이게 또 이렇게 위로가 되는...... :)

 

 

이 밖에도 저자는 내면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목소리는 내면의 악인이라 부른다. 내면의 악인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나를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서 최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어쩌면 누군가에게 조언으로 듣고 싶던 말이었는데 책에서 듣게 되었던 것 같다. 사실은 알면서도 잘 안되는 그런 말들.. 알면서도 누군가에게 들으면 좀 나아질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의 말들을.. 글자로 들은 기분이 들었다. :)

 

 

백만장자가 되지 않더라도. 부자가 아니더라도.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뭐든 좀 여유로워지겠지만.. 그래서 반대로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리고 삶의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 그 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조차 모르겠는 사람들. 부정적인 내면의 악인이 불쑥불쑥 나타나서 지쳐가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은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조언이 참 좋았던 책! :D

 

 

누구나 가는 똑같은 길을 걷는다면 누구나 똑같은 곳에 도착하게 된다. 남들이 따르는 모든 규칙과 기준, 사회가 규정한 옳고 그름을 거부하길 바란다. 진정한 자신을 찾고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자. 내일 당장 그만두라는 뜻이 아니다. 서서히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선택한 방향으로 성장해나가자.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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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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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이미화 지음 / 인디고(글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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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칠 때마다, 힘이 들때마다, '영화'에 기댄 이미화 작가의 글톡톡-

 

상영중인 영화를 소개하는 듯한 차례는 뭔가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

 

1관. 울면서 다시 일어날 용기

2관.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3관.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4관. 거짓말쟁이의 해피엔딩

5관. 열심만으로는 안 되는 일

 

 

각 타이틀마다 5~6개의 영화를 언급하며 영화를 통해 받은 위로와 생각들을 전해준다. 보지 않은 영화라도 그 영화에 대해 기댐이 위안이 작가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공감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적어도 나는 그랬다.. :D )

 

세상이 너무 .. 현실이 너무 .. 지칠 때 .. 나도 뭔가를 보면서 .. 울고싶거나 웃고싶을때가 있는데.. 무얼 봐야할지 모르겠어서 고민만하다가 결국 시작도 못한 영화들이 종종 있는데... 책 속에 언급된 영화들 위주로 찾아서 봐야겠다. :) 오예-

 

 

삶이 흔들릴 때도 영화 덕분에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는 작가. 직접 영화를 보고. 영화로 위안을 받는다는 것 어떤 느낌일지 사실 낯설긴 하지만.. 내가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인물들에게 이입하고 공감하는 것처럼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

 

작가는 실제로 영화와 책을 잇는 '영화책방 35mm'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와- 가보고싶다... :)

영화와 책을 잇다니..... 시각적인 위로들이 이렇게 낭만적일 일이야...?! ㅎㅎ

 

비탈길에서 자꾸 미끄러지는 것만 같은 기분의 요즘이었는데.. (요즘 자꾸 기분도 체력도 다운다운...)  적잖게 위로가 되었던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같아서』 :D

 

 

 

■ 책 속으로

 

죽기 살기로, 코피를 쏟아가며 한계까지 밀어붙인 적이 없던 내 인생은 뭐랄까, 젊음을 마구마구 소비해버린 카드 내역서 같달까?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지 않는 연어 같달까? 대한민국의 입시와 취업이라는 레이스 안에서 내 페이스대로 걸어왔을 뿐인데 달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지박약에 나약한 인간 취급을 당한 기분이다.   p.23_ <걷기왕> / 무리하지 않고, 오래오래 나약한 채로

  

 

내가 위로에 서툰 건, 어쩌면 내가 슬픔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고민이나 슬픔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대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슬픔을 공유하면 기분은 얼마간 해소될 수 있지만 상황 자체가 변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에, 공연히 위로받으려 애쓰지 않는다.   p.80_ <인사이드 아웃> / 냉침 밀크티 같은 사람

 

 

 

완성하지 못한 원고가 쌓여가더라도

책상에 앉아 뭐라도 쓰는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그저 보통의 인간일 뿐인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치트키일 것이다.

내가 쓴 글이 하나둘 늘어날수록, 몇 번이고 퇴고를 반복할수록

이전보다 나아질 거라는 걸 나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성장이라는 게 꼭 위를 향할 필요는 없으니까.  p.104~105_ <원펀맨> /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영화를 보고 등장인물들에게 위안은 받았던 적이 있었던가 싶었던 마음이 문득문득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인생 영화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사실... 잘 모르겠다..   영화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영화 장르의 편식이 워낙 심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하나의 영화만을 꼽으라면 .. 2005년에 개봉했던 <왕의 남자>를 인생 영화라 말해야겠다.. ㅎ <왕의 남자>는 영화관에서 8번이나 본 영화이기도하고.. (천만영화에 일조했드아...ㅋ)  상영이 내리기까지 몇 번 더 보고 싶었지만 여러 여건이 안되어서 DVD도 처음 구입했던 영화.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지?' .. (꺄아- 아직도 생각나...)

딱히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참 많이 울었던 영화이다. 아.. 아직도 슬퍼... 나의 공길이.... (응? ㅋㅋㅋ)

 

 

영화로 삶의 지침을 위로하는『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같아서』

소개된 영화 모두 궁금해졌다. 언급된 그 많은 영화 중에 정말 딱! 한 편. <인사이드 아웃>만을 보았는데.... 다른 영화도 기회가 되면 찾아보고 싶다.. (지금 이 마음이 지나버리면 어렵겠지만....)

 

 

영화와 책으로부터 받았던 위안을 누군가에게도 전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같아서』

 

 

이미화에게 꿈은 연필로 쓰는 것이다. 언제든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는 것. 나는 지울 수 있을 때에만, 다시 시작할 수 있을 때에만 용기가 생기는 사람이니까. 반면 안다훈에게 꿈은 볼펜으로 꾹꾹 눌러쓰는 것일 테다. 시간이 지나면 잉크는 빛바래 지워질 수 있지만 자국은 남아 사라지지 않는 것. (p.196)

 

 

응원하고 싶다. 다음 책도 기다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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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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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고민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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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 작가 고민정이 발견한 무수한 사랑의 가능성들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사랑 하나 하자는데, 왜 이렇게 힘이 들까. 프롤로그 중에서

 

 

<연애의 참견>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많은 사연을 받는다고 한다는 저자. 그 사연에 담긴 메세지는 거의 같았다고 한다. 사랑에 다들 힘들어하는 이들..

 

 

사랑에 기쁘고 사랑에 슬프고 사랑에 아파하기도 하는 .. 그런 마음들이 감정들이 불쑥불쑥-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해야하고 끊임없이 사랑이 필요한 우리..

 

사랑의 모양도 이별의 모양도 전부 다르지만.. 그런 이들에게 저자의 따듯한 글에 공감할 것 같다.

 

 

 

■ 책 속으로

 

우리가 함께 있을 땐

시간에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고.

시간이 이상하게 흐른다고.

어떻게 붙잡아둬야 할지 모르겠다고.   p.18 _ 너에게 간다

 

 

그런데 있잖아.

사랑하다보면 누구나 상처를 입어.

실수도 하고 속아 넘어가기도 해.

 

진심인 척 속인 사람이 나쁜 거지

진심이었던 사람이 나쁜 게 아니야.

사랑한 척한 사람이 나쁜 거지

사랑한 사람이 나쁜 게 아니잖아.

 

네 탓이 아니야.

 

대신 아플 수 없어서 이렇게 말해.

 

나를 이용해.   p.64 _ 네 아픔을 잊는 데 나를 이용해

 

 

 

미안해.

 

사랑을 제대로 주지 못했던 그 시절 너에게.

온전히 사랑하지 못했던 그 시절 나에게.   p.82~83

 

 

 

너와 헤어지는 일은

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과 같았다.

차마 못다 한 말들을

꿀꺽 삼키는 일과 같았다.   p.113 _ 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

 

 

 

마음은 그저 사과 상자 같아서

멍든 것 하나

미련 없이 꺼내야 한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p.143 _ 마음은 사과 상자 같아서

 

 

 

지극히 사소하지만

아무나 하지 못하는 특별한 것.

 

그 순간의 특별함을 아는 사람을 만나

사소함에 가슴이 뛰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었다.   p.213 _ 사소함에 가슴이 뛰는 그런 사랑을 해

 

 

 

사랑했던 순간.. 그 사랑과 이별의 순간.. 그런 순간들에 공감하고 싶다면.. 적절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글을 마주해보기를.. :D

 

참 어려운게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의 감정.. 사랑이라지만..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이 속에 있는 위로에 마음이 잔잔해 질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 담긴 일러스트도 따뜻하고 좋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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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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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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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조앤 롤링을 제친 무서운 신인의 등장.

 

 

『숲과 별이 만날 때』가 데뷔작이라는 글렌디 벤더라 작가. 조앤 롤링을 제쳤다니 궁금하고 기대되었던 이 책. 표지도 반짝반짝 참 예쁘다. :D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의 조합.

 

1부_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

2부_가족이라는 이름의 상처

3부_불완전한 여자와 마음이 병든 남자

4부_숲과 별이 만날 때

 

 

 

수술로 인해 불완전한 여자 '조' .. 조의 집 근처에 사는 마음이 아픈 남자 '게이브' .. 그리고 외계인이라는 '얼사'..

주인공 '조애나 틸'(이하 '조') . 암으로 엄마를 잃고 그녀 역시 암으로 수술을 한 뒤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조류학자를 꿈꾸는 조는 어느 날 숲에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 소녀는 자신은 외계인이라 주장하고 '5개의 기적'을 만나면 자신이 살던 별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한다. 부모를 찾아주려 경찰에 신고 하려하지만 소녀는 완강히 거부한다. 소녀와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기대고 싶은 의지가 생기고.. 학대받은 가정에서 도망친 것 같다는 생각에 소녀와 같이 살기로 결심하는데...

 

 

"언니도 기적이고, 저 강아지도 기적이야. 난 지금 새로운 세상에 왔어." (p.15)

 

 

이들은 각자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다가 어쩌면 각자의 인생에서 혼자 남겨진거라 해도 무방한 흐름에 이들이 만난 건 운명이 아니었을까.. 암 수술 이후에 잃어버린 여성성과 암 재발의 위험을 가진채 살아야하는 '조'.. 그런 조를 온전히 사랑해 준 '게이브' .. 그는 어머니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실을 알게 되고 누나의 구박을 받으며 살고 마음의 상처가 많이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얼사는 자꾸만 외계인이라 주장하는데.. 다섯 개의 기적을 보면 살던 별로 돌아가겠다는데...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혼동이 될 정도... 그래서 처음에는 완전한 판타지 소설인 줄만 알았는데..

로맨스와 판타지 그리고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적절하게 섞여있었던 것 같다.

 

자라온 환경이 서로 다른 이들이 만났고.. 각자의 방식으로 어루만져주는 서로의 상처. 그 상처가 따지고 보면 가족으로부터 생겨난 것이여서.. .. 그래서 더 슬프기도 했고...

 

 

■ 책 속으로

"만약 내가 진짜로 다른 세상에서 왔다면? 언니는 단 한순간이라도 내 말을 믿은 적 있어?"  (p.275)

 

 

 

 

 

"엉망진창인 가족들은 얼마든지 있어요."

그녀가 말했다.

"중요한 건 그 안에 얼마만큼의 사랑이 있냐는 거죠." (p.343)

 

 

 

가끔씩 문장의 흐름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던 번역의 아쉬움과 오탈자가 문득 보여서 아쉬웠지만...

 

 

<가재가 노래하는 곳> 소설이 생각나기도 했다. (나만그런가....)  물론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만.. :D

 

 

읽으면 읽을수록 몰입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숲과 별이 만날 때』..

책에 기대고 싶을 때. 몰입도 좋은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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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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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박물관
오가와 요코 지음, 이윤정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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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에 박물관을 개관하려는 노파. 곁을 지키는 소녀, 정원사. 박물관 기사. 그리고 침묵 전도사라는 수행자. 평범한 박물관은 아니지 싶다. 죽은 사람의 유품을 전시하려는 노파. 소녀. 정원사 모두 의문스러운 인물들.. 전부 이상하고 특이하고 범상치 않은 인물들이라 느껴졌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침묵 전도사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면 그 비밀이 영원히 지켜진다고 믿는데... 침묵 전도사와 침묵 박물관.. 그리고 그리고 이 작은 마을에 잦은 죽음의 미스터리. 뭔가 침묵이 침묵이지 않을 것 같은 긴장감이...

 

죽은 사람들의 유품들을 하나하나 수집하게 된 박물관 기사는 처음에 당황스러웠지만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던 어느 날 마을에 의문의 살인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박물관은 확장되어가고 있고... 죽은 이의 유품을 수집하러 다니는 기사에게 형사들이 의심을 하게 되고.. 박물관 기사가 쓴 편지에 기사의 형은 왜 답장이 없는거지? 계속 의문이 들었는데.. 뒤에서 그 이유가.. ㅎㄷㄷ.. 도대체 .. 왜그런거야!? 흠...

 

약간의 반전도 있고.. 놀라움도 있고, 긴강감도 있는데 썩 유쾌하게 읽히지 않았던 건 안비밀..

아니.. 그게 그러니까.. 음... 죽은 이들의 물건을 이런식으로 보존하려는 건 뭔가 참 낯설..다...

 

 

"물건을 보존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네요."

"당연하지. 물건은 그냥 내버려두면 삭아서 없어지고 말아. 벌레, 곰팡이, 열, 물, 공기, 소금, 빛, 전부 적이지. 하나같이 세계를 분해하고 싶어서 안달해. 변하지 않는 건 이 세상에 없어."   (p.86)

 

 

생과 죽음. 죽음으로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인건가 싶고... 그 와중에 내가 죽는다면 어떤 물건이 남아서 나를 기억해 주려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주위가 기이할 만큼 조용했다. 아무리 뿌리쳐도 끈질기게 들러붙는 압도적인 정적이었다. 조금 전의 폭음보다 이 정적이 훨씬 더 불길한 예감으로 가득했다.  (p.103)

 

 

보이는 건 글자요, 정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침묵 박물관』

전체적인 느낌이 그랬다. 사람들이 움직이고, 대화도 하고.. 사람들이 죽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지만.. 모든 상황들이 움직이는데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좀 무겁게 읽은...

 

 

■ 책 속으로

내가 찾는 건 그 육체가 틀림없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가장 생생하고 충실하게 기억하는 물건이야. 그게 없으면 살아온 세월이 송두리째 무너져 버리는 무엇, 죽음의 완결을 영원히 저지할 수 있는 그 무엇이지. 추억 같은 감상적인 감정과는 관계없어. 물론 금전적인 가치 따윈 논외고.  (p.47) 

 

 

우리의 박물관은 늙은 세상의 안식처가 될 거야.  (p.53)

 

 

우리의 신상에 일어나는 일 가운데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어. 세상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고, 그리고 가치가 있어. 유품 하나하나가 그렇듯이.  (p.143)

 

 

유품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그걸 수집한 사람뿐이야. 유품 주인을 알든 모르든 상관없어. 그래야 할 때가 오면 자네도 하게 될 거야.  (p.288)

 

 

근데 뭔가 이상하게 슬펐던 『침묵 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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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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