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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고민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006/pimg_7197561742693946.jpg)
<연애의 참견> 작가 고민정이 발견한 무수한 사랑의 가능성들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사랑 하나 하자는데, 왜 이렇게 힘이 들까. 프롤로그 중에서
<연애의 참견>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많은 사연을 받는다고 한다는 저자. 그 사연에 담긴 메세지는 거의 같았다고 한다. 사랑에 다들 힘들어하는 이들..
사랑에 기쁘고 사랑에 슬프고 사랑에 아파하기도 하는 .. 그런 마음들이 감정들이 불쑥불쑥-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해야하고 끊임없이 사랑이 필요한 우리..
사랑의 모양도 이별의 모양도 전부 다르지만.. 그런 이들에게 저자의 따듯한 글에 공감할 것 같다.
■ 책 속으로
우리가 함께 있을 땐
시간에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고.
시간이 이상하게 흐른다고.
어떻게 붙잡아둬야 할지 모르겠다고. p.18 _ 너에게 간다
그런데 있잖아.
사랑하다보면 누구나 상처를 입어.
실수도 하고 속아 넘어가기도 해.
진심인 척 속인 사람이 나쁜 거지
진심이었던 사람이 나쁜 게 아니야.
사랑한 척한 사람이 나쁜 거지
사랑한 사람이 나쁜 게 아니잖아.
네 탓이 아니야.
대신 아플 수 없어서 이렇게 말해.
나를 이용해. p.64 _ 네 아픔을 잊는 데 나를 이용해
미안해.
사랑을 제대로 주지 못했던 그 시절 너에게.
온전히 사랑하지 못했던 그 시절 나에게. p.82~83
너와 헤어지는 일은
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과 같았다.
차마 못다 한 말들을
꿀꺽 삼키는 일과 같았다. p.113 _ 밤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
마음은 그저 사과 상자 같아서
멍든 것 하나
미련 없이 꺼내야 한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p.143 _ 마음은 사과 상자 같아서
지극히 사소하지만
아무나 하지 못하는 특별한 것.
그 순간의 특별함을 아는 사람을 만나
사소함에 가슴이 뛰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었다. p.213 _ 사소함에 가슴이 뛰는 그런 사랑을 해
사랑했던 순간.. 그 사랑과 이별의 순간.. 그런 순간들에 공감하고 싶다면.. 적절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글을 마주해보기를.. :D
참 어려운게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의 감정.. 사랑이라지만.. 『사랑에 얼굴이 있다면 너의 모습을 하고 있겠지』 이 속에 있는 위로에 마음이 잔잔해 질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 담긴 일러스트도 따뜻하고 좋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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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