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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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조앤 롤링을 제친 무서운 신인의 등장.

 

 

『숲과 별이 만날 때』가 데뷔작이라는 글렌디 벤더라 작가. 조앤 롤링을 제쳤다니 궁금하고 기대되었던 이 책. 표지도 반짝반짝 참 예쁘다. :D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의 조합.

 

1부_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

2부_가족이라는 이름의 상처

3부_불완전한 여자와 마음이 병든 남자

4부_숲과 별이 만날 때

 

 

 

수술로 인해 불완전한 여자 '조' .. 조의 집 근처에 사는 마음이 아픈 남자 '게이브' .. 그리고 외계인이라는 '얼사'..

주인공 '조애나 틸'(이하 '조') . 암으로 엄마를 잃고 그녀 역시 암으로 수술을 한 뒤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 조류학자를 꿈꾸는 조는 어느 날 숲에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 소녀는 자신은 외계인이라 주장하고 '5개의 기적'을 만나면 자신이 살던 별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한다. 부모를 찾아주려 경찰에 신고 하려하지만 소녀는 완강히 거부한다. 소녀와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기대고 싶은 의지가 생기고.. 학대받은 가정에서 도망친 것 같다는 생각에 소녀와 같이 살기로 결심하는데...

 

 

"언니도 기적이고, 저 강아지도 기적이야. 난 지금 새로운 세상에 왔어." (p.15)

 

 

이들은 각자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다가 어쩌면 각자의 인생에서 혼자 남겨진거라 해도 무방한 흐름에 이들이 만난 건 운명이 아니었을까.. 암 수술 이후에 잃어버린 여성성과 암 재발의 위험을 가진채 살아야하는 '조'.. 그런 조를 온전히 사랑해 준 '게이브' .. 그는 어머니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실을 알게 되고 누나의 구박을 받으며 살고 마음의 상처가 많이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얼사는 자꾸만 외계인이라 주장하는데.. 다섯 개의 기적을 보면 살던 별로 돌아가겠다는데...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혼동이 될 정도... 그래서 처음에는 완전한 판타지 소설인 줄만 알았는데..

로맨스와 판타지 그리고 미스터리와 스릴러가 적절하게 섞여있었던 것 같다.

 

자라온 환경이 서로 다른 이들이 만났고.. 각자의 방식으로 어루만져주는 서로의 상처. 그 상처가 따지고 보면 가족으로부터 생겨난 것이여서.. .. 그래서 더 슬프기도 했고...

 

 

■ 책 속으로

"만약 내가 진짜로 다른 세상에서 왔다면? 언니는 단 한순간이라도 내 말을 믿은 적 있어?"  (p.275)

 

 

 

 

 

"엉망진창인 가족들은 얼마든지 있어요."

그녀가 말했다.

"중요한 건 그 안에 얼마만큼의 사랑이 있냐는 거죠." (p.343)

 

 

 

가끔씩 문장의 흐름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던 번역의 아쉬움과 오탈자가 문득 보여서 아쉬웠지만...

 

 

<가재가 노래하는 곳> 소설이 생각나기도 했다. (나만그런가....)  물론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만.. :D

 

 

읽으면 읽을수록 몰입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숲과 별이 만날 때』..

책에 기대고 싶을 때. 몰입도 좋은 소설을 찾는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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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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