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 - 맛의 멋을 찾아 떠나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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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음식문화를 주로 스페인다움을 소개하고 이해하는 문정훈, 장준의 작가의 유랑기.

 

이 책은 앞서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처럼. 일반적인 관광명소가 아닌 진짜 스페인을 찾아간다. 그래서 이 시리즈의 책을 넘겨보다보면 색다르고 특별한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D

 

스페인 사람들의 삶을 함께 엿볼 수 있다. 뭐,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은데. 지금 가장 생각나는 건 고추의 역사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고추를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스페인에서도 고춧가루를 사용하는데.. 햇볕에서 말리는 한국과는 달리... (이젠 고추 전용 건조기가 있지이...) 참나무와 떡갈나무로 훈연해서 말린다고 하는데... 와아?! 짱신기하다.. ㅋ

 

그리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하몽이라 부르는 음식은 '하몬'이라고 부르는게 정확하다고 하다. (오오-) '하몬'이 왜 한국에서 '하몽'이 되었는지의 세 가지 가설.. 그보다는.. 음.. 그냥 귀여우니까 '하몽'이라 부르는 건 아닐까..ㅋㅋㅋ (순전히 내 생각임..ㅋㅋ) 아. 그리고 스페인 하몬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여기저기 하몬 하몬 그래서 궁금한 음식이긴 했는데.. 더 궁금해졌다... ㅋㅋ 아, 무튼.. ㅎㅎ

 

책 속에 담긴 사진들 보니 너무 힐링이 되었다. 아. 시골인데. 이렇게 깔끔하고 산뜻하기 있냐며... (우리 시골하고는 너무 다르잖아? ㅠ) 그중에 '안달루시아의 해바라기'는 정말이지... 대박..!! 너무 예쁘다..

 

안달루시아에서 해바라기는 굉장히 중요한 작물이다. 해바라기 씨앗을 수확하여 기름을 짜내기 때문이다. 해바라기씨 기름은 하몬을 만드는 데 쓰인다. 이베리코 돼지의 뒷다리를 염장 숙성할 때 1년의 1차 숙성 후, 수년간의 장기 숙성에 들어갈 무렵에 겉면에 붙은 곰팡이를 닦아내고 잡균이 붙지 않도록 하몬의 겉면을 코팅할 때 사용한다. 해바라기씨 기름으로 하몬의 겉면을 코팅하듯 발라줘야 최고급 하몬이 만들어진다. (p.264)

 

이 밖에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D

유쾌한 입담은 덤. 스페인의 멋과 맛을 읽어 볼 수 있는 『진짜 스페인은 시골에 있다』 .. 전작의 프랑스 사진도 그랬지만 .. 유난히 참 좋았던 책 속의 사진들..

 

여전히 끝나지 않은 조심스러운 지금. 여행을 갈망하는 이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반대로 더 가고 싶어질지도 모르겠지...만...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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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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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 내 마음대로 고립되고 연결되고 싶은 실내형 인간의 세계
하현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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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조각」「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하현 작가의 에세이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제목처럼..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을 누려보지 않은 사람이 있으려나.. 어쩌다보니 취소된 약속이 생길때면.. 그냥 시간에 시간을 덤으로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간혹 있었는데.. ㅎ 뭐.. 그거야 상황에 따라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달라질 마음이기도 하겠지만.. ㅎ

 

책 속에 담긴 시선들 중에..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생각의 글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이렇게 글로 마주하는 비슷하거나 같은 생각들이. 반가웁기도 했던 것 같다.

 

 

어쩌면 누구든 겪어봤을 법한 에피소드들도 있고,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재미도 있는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전작들보다 감정의 흔적이 조금 더 다정했다. 그리고 뭐랄까. 뭔가 좀 더 좋았다. 웃음유발은 아니지만 슬쩍 유쾌하기도 하고. 무겁지 않은데 가볍지도 않고. :D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이건 나는 게 아니라 멋지게 추락하는 거야' ..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언급하며 풀어놓은 이야기 보따리. 보지 않은 애니메이션인데.. 보고싶어지네..? ㅎ

 

10대에는 마음만 먹으면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20대에는 냉정한 현실을 깨달으며 끊임없이 좌절하고 나를 미워했다. 그렇다면 30대는 평범한 나로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시간이지 않을까. 열등감이나 패배감에 잠식되지 않은 건 강한 마음으로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을 사는 사람. 이제 나는 특별한 사람보다 그런 사람이 되기를 꿈꾼다. (p.90)

 

 

 


 

■ 책 속으로

 

p.50_ 모르는 사람들

그러니까 그건 잘 아는 사람들이었다. 나를 아프게, 슬프게,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이 지나도 서로의 곁에 남아야 하는 사람들. 좋든 싫든 아직은 남이 될 수 없는 사람들. 주고받은 실망을 투명하게 드러내선 안 되는 사람들.

 

 

 

p.137 _ 이 세계를 겉돌 때

어른이 된 뒤에도 관계는 여전히 골치 아픈 숙제였다. 사람이 어려울 때면 사람으로 태어난 게 이 생에서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 같았다. 어쩌면 나는 고양이나 흰수염고래의 영혼을 가진 채로 인간이 된 게 아닐까?

 

 

 

"장수의 가장 큰 적이 뭔지 아냐?

"글쎄요. 과로? 술? 스트레스?"

"그게 아니라 외로움."

"아......."

"외로움이 말이야, 장수의 가장 큰 적이래." (p.145)_ 긴 터널

 

 

걱정은 꼭 솜사탕 같았다. 후 불면 날아갈 만큼 가벼운 것도 계속 손에 쥐고 있으면 끈적하게 녹아 여기저기 들러붙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 다음에 올 불행을 상상하는 버릇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p.161)_ 연막탄

 

 


 

 

그리고 읽는 동안 온통 내마음 같았고, 참 많이.. 일기장 같았고 사람 비슷비슷하구나 싶기도 했다.  솔직담백하고 감성적인 이야기에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가만히 넘겨보는 것도 좋겠구나 싶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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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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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먹으면 트리플 5
장진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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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시리즈] 다섯 번째 『마음만 먹으면』

 

「곤희」, 「마음만 먹으면」,「새끼돼지」 세 편의 단편과 에세이 한 편이 담긴 『마음만 먹으면』

 

 


 

「곤희」는 보육원에서 자란 소녀이다. 이 소녀에게 베푸는 친절이 참.. 선의인지 연민인지 구분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 빈껍데기 같은 마음의 친절이겠지.. 그래도 측은한 마음이 들법도 한데.. 읽으면서 임신까지 한 곤희에게 어떠한 다정한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이상하네..)

 

유리잔에 투명하게 담겨 있는 물, 그게 곤희의 첫인상이었다. 기쁨도 슬픔도 없이 투명하게 담겨 있는 물. 오래도록. 같은 자리에. (p.15)_ 곤희

 

너무 많은 부모, 너무 많은 친구. 부모와 친구가 많은 것이 아이에게 있어 행복인지 불행인지 알 수 없었다. 그저 많을 뿐, 이라고 생각하는지도. 곤희는 자신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p.17)_ 곤희


표제작인  「마음만 먹으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던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 '나'와 어른이 되어 엄마가 된 '나'의 교차 시점이 인상적이었다.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엄마의 존재는 가볍지 않았다. 먹지 못 할 양의 음식들을 펼쳐놓는 엄마. 면회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나'를 데려오라며 떼쓰는 엄마. '나'를 더 괴롭히는 엄마의 그런 모습들... 그런 '나'에게도 딸이 생겼고.. 엄마와는 다르게 키우려는 '나'..

 

나는 불행과 우연히 충돌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연에는 이유가 기들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였다. 기억이 쫓겨나며 많은 것을 데리고 갔다. (p.56)

 

마음만 먹으면. 그게 얼마나 허망한 말인지 나는 이제부터 수도 없이 배울 터였다. (p.70)

 

 

「새끼돼지」_ '나'는 남편과 딸 수빈이와 살고 있는데 사촌조카인 '하엘'이를 맡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하엘이 엄마의 국적은 베트남이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하엘은 가족들에게마저 외면 받기도 한다. 하엘이의 툭툭- 내뱉는 직설적이지 않은 말들로 인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틈이 생긴다. 고자질하는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워넣는 하엘이.. 그래도 눈치있게 지내려는 하엘. '나'의 가족과 하엘이까지.. 네 사람을 보고 있으니까 나 왜 조마조마한건지.. 그냥 좀 팽팽한 고무줄 사이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남편은 자신의 어린 날에 보상하듯 하엘에게 집착했다. 하엘을 통해 과거를 수정할 수 있다고 믿었다. 남편은 호아의 일에 호아 본인이나 하엘보다 더 분노했다. 느끼는 감정에 비해 벌이고 다니는 일은 귀엽기 짝이 없었다. (p.94)

 

 

"닥쳐." 그가 말했다.

"그래."

나는 부엌 불을 끄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다시 부엌으로 나와 어둠 속에서 그를 두들겨 팼다. (p.101)

 



 

 

각각의 이야기에는 균열이 보이기도 했고, 답답함도 있었던 것 같다. 선의와 친절에는 그렇지못한 마음과 잔인한 조건이 있었고.. 조용한 것 같지만 팽팽한 무언의 폭력이 깔려 있었고.. 불안하고 불안했다..

 

뭔가 다독여야 할 것 같았는데.. 불편하지만 나라도 친절해야 할 것만 같은데.. 그냥 모른 척 하고 싶다... 어떻게든 살아내겠지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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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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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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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나무 아래>, <오기>, <가출>, <미스 김은 알고 있다>, <현남 오빠에게>, <오로라의 밤>, <여자아이는 자라서>, <첫사랑 2020> - 여덟 편의 단편을 담은 『우리가 쓴 것』. 10대부터 80대까지.. 여성의 삶에 집중해 보는 이야기.. 각각의 이야기에 분노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등장인물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잘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 <매화나무 아래>와 <현남 오빠에게>를 언급해보자면...

 

 

<매화나무 아래>

치매 요양병원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는 노년의 여성 그리고 그 여성의 연명치료를 고집하는 손자 승훈.

 

산이나 숲에서 풍겨 오던 물기 어린 나무 냄새가 아니라 오래 닫혀 있던 나무 서랍장을 열었을 때의 냄새였다. 이렇게도 사는구나. 살아지는 구나. (p.12)_ 매화나무 아래

 

"근데 승훈아, 나라면 싫을 것 같아. 아무것도 못하고 저렇게 누워만 있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어?"

교차로의 신호등이 주황색으로 바뀌었고 차는 서서히 속도를 줄여 횡단보도 정지선 앞에 섰다. 승훈이가 물었다.

"어떻게 사는 게 의미 있는 걸까요?" (p.42)_ 매화나무 아래

 

참 많이 아픈 마음으로 읽은 <매화나무 아래> .. 연명치료 동의서에 서명 해야 했던 이모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이모보다 눈물이 더 많이 보였던 엄마가 서명을 해야했다면 아마 그대로 주저앉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때가 떠올라서이겠지. 노년의 삶이 어떻게 될지 어쩐지 나의 노년도 생각해보게 되고.. 괜히 먹먹하고 그립고 아프게 읽은..

 

 

<현남 오빠에게>

전에 읽었을 당시에도 굉장히 이입해서는 분노하면서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wow.... 나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고 있는... 강현남 이 나쁜 @#%^%&^#@*& 자식... 연인관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스라이팅.. 연인 사이의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휘두르는 폭력.. 하아-

 

오빠와 결혼해서, 우리가 가족이 되고, 모든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고, 법적으로도 서로에게 의무와 권리가 생긴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이렇게 숨기고 넘기고 덮으면서 지낼 수 있을까.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더라. 못 할 것 같아요. 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p.189)_ 현남 오빠에게

 

저는 제 인생을 살고 싶고 너랑 결혼하기 싫은 겁니다.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고 나서야 꺼림칙하던 모든 게 분명해졌어. 그동안 오빠가 나를 한 인간으로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애정을 빙자해 나를 가두고 제한하고 무시해 왔다는 것을, 그래서 나를 무능하고 소심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p.190)_ 현남 오빠에게

 

과거일 수도 있고, 현재 혹은 미래일 수도 있는 여성의 모습을 담아낸 여덟 편의 단편들. 이야기 속 여성들은 다른 연령층이다. 사회적으로 여전히 불평등하고 남성우월주의와 보수적이면서 가부장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조금은 불편했었던 같다. 마음 어딘가가. 그냥 앞으로도 계속 바뀌어지지않을 것만 같은 지금이. 계속 불편하겠다.. ㅠ

 

책 속 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내 주변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않을까. 그래서 어쩌면 이 이야기들은 제목처럼 <우리가 쓴 것>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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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가제본)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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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99%는 피드백이다 -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알려주는 대화의 기술
더글러스 스톤 외 지음, 김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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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낸 피드백의 원칙!

 

피드백이란 무엇인가?

당신에게 주어지는 당신에 관한 정보도 피드백에 포함된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피드백은 우리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우리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방식, 즉 인생을 배워나가는 방식을 뜻한다. 연례 업무 평가, 사내 분위기 조사, 현지 음식 비평가의 레스토랑 평가 등이 모두 피드백이다. 또한 수많은 청중 속에서 당신의 모습을 발견한 아들의 반짝이는 두 눈, 당신이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 순간 당신이 손수 떠준 스웨터를 몰래 벗어버리는 친구의 행동도 피드백이 될 수 있다. (p.12)

 

일상에서 관계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모든 것들이 피드백이 될 수 있는... !! 그러니까 피드백은 '인정', '조언', '평가'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알려주는 대화의 기술을 아낌없이 담은 책이다. 5년동안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두 명의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피드백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수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정리한 『일의 99%는 피드백이다』



PART 1. 진실 자극: 진실과 마주하기

PART 2. 관계 자극: 피드백과 인간관계

PART 3. 정체성 자극: 피드백에 숨겨진 정체성 찾기

PART 4. 성공적인 대화의 기술

 


피드백을 받는 방법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담은 『일의 99%는 피드백이다』

책이 다소 두꺼운 편이지만... (깜놀)  페이지 순삭... 피드백에 대해 이렇게 상세하게 읽어본 적이 있었나 싶게 새로운 정보도 많았고, 책에 담은 대화의 기술이 놀랍기도 했다.

 

집에서, 회사에서 원만한 관계를 가지기 위한 피드백을 잘 받는 방법이 담겨있다. 사실 피드백이 좋은 감정만 담겨있는게 아니여서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불쾌감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와 피드백 자체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읽으면서 굉장히 좋은 팁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뭔가 되게 현명한 듯한 느낌도 컸고... :D

 

현명하게 피드백한다면 서로가 좋겠지..!? 그래서 이 책 좋았다. 솔직히 기대감없이 읽었는데. 당당하고 현명하게 성장하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D 누군가로부터 받은 피드백때문에 힘든적이 있거나, 힘들어하는 중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추천!

 

 



 

■ 책 속의 문장 Pick

 

조언을 주고 받을 때 피드백을 뱉은 사람의 '귀에 들리는 말'과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염두에 둔 '실제 의미'가 서로 다른 경우가 놀랄만큼 많다.  (p.79)

 

사람들은 누구나 미래 지향적인 질문을 던지는 기술을 갖고 있다.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요하느냐가 관건이다. (p.94)

 

 

피드백이라는 거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번째 거울은 응원의 거울이고 두번째 거울은 솔직한 거울이다. (p.145)

 

 

우리는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대립하는 상황에 놓이면 평소에 발휘하던 역량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며, 어떤 식으로 긍정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런 순간에 '필요한 것'이 바로 솔직한 거울이다. 함께 있을 때 가장 힘겨운 상대가 이런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p.170)



 

 

대화의 송수신이 잘못되거나, 번역이 잘못되었음에도 그대로 전달이 되는 것만 같은 그냥 그런 느낌의 한참 잘못된 피드백-을 나도 종종 해오지 않았을까 싶고.. 아니지, 종종이 아니라 어쩌면 상당히 많이. 악- 갑자기. 별안간. 문득. 대화하기가 무서워졌.......

 

이 책을 읽었으니까 실수도 덜하고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는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 상대가 나에게 하는 피드백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피드백이 주는 감정적인 자극이나 상처를 발견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면... 피드백을 받는 내가 바꾸어 조금 더 자신을 현명하게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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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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