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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잔상 - 유키 카오리 단편시리즈 4
유키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보고나서 묘하다. 역시 유키 카오리는 일 벌려놓기의 천재. 끝 마무리가 약간 엉성한 사람이다. 그래도 유키의 단편 중에 이 'Boy's next door <소년잔상>'이 가장 마음에 든다. 다만 유키 카오리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대사, 잔혹하리만치 아름다운 대사를 읽을 수 없어 유감이다. 물론 그것들이 정확, 완전히 번역 되었더라면 나 같은 청소년은 읽을 수 없었겠지만. 어쩌면 좋은 작품은 엉망인 일본어 실력이라해도 원판을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솔직히 유키 카오리는 그림 못지 않은 대사가 일품인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이 만화 주제는 잔혹한 살인자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나? 절정은 뭐, 여느 순정만화와 다를 바가 없었다. 다만 금단의 사랑일 뿐. 몇 년 전 작품이지만, 앞으로도 스토리를 더 탄탄하게 다듬을 수 있는 유키 카오리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