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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실은 조금도 좋아하고 싶지 않은 타입의 사람이었습니다.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척 보기에도 시건방진 외모에다가,
이 남자를 알기 전 처음에 듣지 말아야 할 노래를 처음 들어버려서, 나중엔 쳐다보기도 싫었어요.
그러다가 좋아하게 된 이유가 모 토크쇼에서 보게 되었던 것 같네요.
여자 친구와의 오해가 있어서 얘기하다 뺨을 맞았었는데,
정작 맞은 자신은 그 여자친구를 때릴 수가 없었다고 해서,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까..
아버지의 가르침이 "남자의 주먹은 여자를 지키기 위해 있는 거다" 였다더군요.
그래서 화가 나도 떄릴 수가 없었다나.
아마 이 방송 보고 반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렇게 점점 이 남잘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정말 이상한 남자.
어릴 때 바다에 빠진 뒤론 귀신을 볼 줄 안다고 하질 않나,
이사를 몇 달에 걸쳐 하질 않나, 카레를 3일동안 만들질 않나,
게다가 체육관 두 배만한 원룸 집에 빨간 분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누군가에게 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고, '팬들에게 할말은?' 이라고 물었을 때 대답은..
덤벼라....라고.
나이는 또 어떻구요.. 금년 나이가 463세랍니다.
실제 나이는 31살이라고 합니다만 그렇게 보는 사람이 진짜 있을까..
전에 7-8세 연상 한국인 딜러와 결혼 했다가 이혼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충격이 남아있는지, 더이상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는데..
조각으로 보존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에 등극하는 이 남자.
이제 싫증날 만도 한데, 아직도 저 턱선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군요.
처음으로 연예인이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서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