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래 리뷰 제목을 보고 미소 지었다.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목마를 것이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던 '운명'에 나오는 갈증이 아니라 끊어오르는 갈증으로 !

 북풀리오에서 2004년에 출판됐던 '연애소설' 이후 2년만이다.

 너무 오랜 시간이었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아메바'의 어원이 진화인 것 처럼

그의 글은 진화하고 있다.

자전적이었던 소설 GO 를 넘어서

여러가지 접근이 가능했던 연애소설에서의 턴

그리고, 여성 화자의 입장이 된 스피드.

이런 식으로 변화가 진행될거라고 생각지는 못했지만,

그 의외성이라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 된다.

GO , FLY, SPEED , 제목처럼 앞으로 내질르는 그의 글.

그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이 겹쳐줘 그만의 독특한 문체가 되어가고 있다.

 아직도 그의 글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당장 읽어보라고 권할고 싶다.

하지만, 왠지 너무 유명세를 타면 아쉬울것 같다.

지금도 충분하지만.......

이미 완성된 일본판  '플라이 대디 플라이'와

지금 제작중인 한국판 '플라이 대디 플라이'을 보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분명 여러가지 리뷰들이 쏟아져 나오겠지만, 

반응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니까 , 그것도 기대하고 있다.  (부디 여러가지 평을 써주시길.)

하지만,

글 뿐이 아니라

다들 각자가 느낀 반짝 반짝한 것들이

꺼지지 않고 마음속에 오래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ps.  가네시로 카즈키의 책을 읽고 마음에 뭔가 반짝 반짝 했다면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다.

       100% 보장한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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