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독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창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에서 놀라울정도로 바람둥이인 중년 유명인이 등장한다. 그는 주변의 모든 여자를 애인으로 둘 정도의 사람이다. 주인공은 그와의 만남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첫번째가 아닌 연애를 하게 된다. 그녀는 그의 아내가 아니다. 그의 유일한 애인도 아니다. 그것이 한번 이혼이라는 시련을 격은 그녀에겐 오히려 안심을 가져다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것은 꽤나 새로운 인식이다. 자신이 것이되 그것을 구지 소유하느라 애쓰지 않아도 되고 지키느라 속을 썩이지 않는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지친 사람에게는 누군가의 세컨드가 되는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소설속에 나오는 그의 양들은 모두 뭔가에 지쳐있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