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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은 속삭인다 ㅣ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1월
평점 :
책표지를 넘기면서부터 미야베 미유키의 언어의 마술에 빠져들었다.
술술 넘어가는 문체로 인해 다른 책과는 달리 밤을 세워 보게 되었다.
서로 연관성이 없는 듯한 세명의 죽음을 마모루는 연관성을 가지게 만들었다.
교통 사고를 낸 삼촌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피해자의 집에 몰래 숨어들어 사고 피해자와 다른 두 명의 죽음이 서로 관련이 있음을 밝혀내고 실종된 아버지를 죽인 가해자를 용서 아닌 용서를 하게 된다.
마술사는 최면이라는 환상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고 마모루는용서라는 최면으로 마술사의 환상을 깼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각 등장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나를 즐겁게 해주었고 전혀 예상 외의 결말이 나를 흐믓하게 해주었다.
책을 덮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마모루의 발걸음이 틀림없이 가벼웠을거라고 믿고 싶다...
그리고 오늘 언어의 마술사의 미야베 미유키의 환상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