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그라드의 기적 - 네덜란드 문학 다림세계문학 15
얍 터르 하르 지음, 유동익 옮김, 페이터르 파울 라우베르다 그림 / 다림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 보리스는 이제 12살 소년입니다.
아빠를 잃고 아픈 엄마를 돌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씩씩한 소년입니다.
아빠를 죽게하고 도시의 사람들을 굶게하며 엄마를 아프게 한 원인 제공자인
독일군을 무조건 미워하던 보리스는
나디아와 함께 도시 밖으로 감자를 가지러 갔다가 독일군의 도움을 받습니다..
보리스는 자신을 구해준 독일군 장교의 눈에서 슬픔을 발견하고 어쩌면
독일군이 무조건 나쁜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레닌그란드의 군인들이 독일군을 죽이자고 했을때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줍니다..
나디아가 굶주림으로 죽고 패한 독일군 병사들이 도시 안으로 들어오고
사람들은 독일군들을 향해 증오를 내뱉습니다.
보리스는 머리에 상처를 입은 어린 독일군 병사에게 초콜릿을 건네고
독일군 병사는 미소로 받습니다.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견뎌내고 어른이 된 보리스는 작가가 되어
자신이 겪었던 전쟁을 기록 영화로 만들어 세상에 알립니다.

우리 아이는 굶주려 보지 않았습니다.
굶어 볼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게 맞겠지요..^^
전쟁이라는 어른들의 놀음 속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는지
알겠다고 우리 아이는 말하더군요..
그리고 앞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대견한 말도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읽어 보겠다고 이 책을 가져 가네요..^^


<기억에 남는 한마디>
&quot;모든 사람들이 행복할때 자유가 시작된다.&quot;-나디아의 일기장 &quot;증오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자유가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quot;고통을 많이 겪어본 사람이 그만큼 용서도 많이 해줄 수 있다..&quot; 마음에 와닿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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