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완 - Black Swa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모든 어둠에대한 동경은 어디서 오는가. 탐미와 죽음충동이 피워낸 아름다운 악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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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2-24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어떻게 벌써 봤어요? 이거 오늘 개봉 아니에요? 나는 내일 보는데, 내일 보는데!!

nada 2011-02-24 12:32   좋아요 0 | URL
ㅋㅋ 전 프리잖아요.
조조로 봤죠.
재미있었어요.
락방님도 좋아하실 거 같은데요?
(근데 전 취향 맞추기 잘 못해요.ㅠㅠㅠㅠㅠ)

moonnight 2011-02-2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양배추님!!! 이거 보셨군요!!! 너무 기대하고 있는 영화예요.
전 담주나 되어야 볼 수 있는데, 흑. ㅠ_ㅠ

nada 2011-02-24 15:09   좋아요 0 | URL
아이고, 담주면 그동안 본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소리에 심란하시겠어요.
막상 보시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세상에 뭐 별 거가 있나요?
아, 아니지. 저의 비관주의는 자제해야죠.ㅠㅠㅠ
헐리우드 영화는 만듦새는 매끄러운데, 좀 뻔한 느낌을 주잖아요.
근데 이 영화는 그런 뻔한 느낌이 덜하더라구요.

따라쟁이 2011-02-24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셨군요. 저는 개봉일 잘 못 알아가지고 어제 친구한테 이 영화 봐야 된다고. 친구는 아직 개봉안했다고 막 이러다가 결국 친구를 끌고 극장까지 다녀왔어요 ㅠㅠ 역시 개봉은 안했고.. 완전 좌절했죠. ㅠㅠ 기대하고 있어요.

nada 2011-02-24 15:1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두 분이 극장 앞에서 OTL 하고 계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을매나 황당하셨을고.
스릴러 좋아하시면, 꽤 만족스러우실 거 같아요. :)

다락방 2011-02-24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영화보는데 전혀 지장 없겠죠?

nada 2011-02-24 15:39   좋아요 0 | URL
아아아아, 락방님과 제 취향은 괴리가 좀 있어요!ㅠㅠㅠㅠㅠ
이선균도 안 좋아하시고! 나탈리도 안 좋아하시고!
슬픕니다요.

음음, 이런 질문은 제가 하고 락방님이 대답해주시는 쪽이어야 하는데.
격정적인 영화니까 좋아하실 것도 같고, 오직 니나(나탈리의 배역 이름)란 한 여자에 대한 영화니만큼 꼴 뵈기 싫으실 것도 같고.

락방님의 40자평이 벌써 굼금해져요.

다락방 2011-02-24 15:56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괜찮아요. 슬퍼하지 말아요. 우리가 설사 취향의 괴리를 좀 가지고 있다고 한들, 저는 꽃양배추님을 좋아하니깐요. 그럼 됐잖아요. 그쵸?

nada 2011-02-24 16:57   좋아요 0 | URL
흐흐 그 말을 듣고 싶었어요.(새초롬)

라로 2011-02-24 23:41   좋아요 0 | URL
격정적인 영화니까 좋아하실 것도 같고, 오직 니나(나탈리의 배역 이름)란 한 여자에 대한 영화니만큼 꼴 뵈기 싫으실 것도 같고.,,ㅎㅎㅎㅎ이거 읽고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
저도 나탈리 뭐 그저그렇거든요.ㅎㅎㅎㅎ

nada 2011-02-25 00:59   좋아요 0 | URL
헉! 나비님도!
지금 생각해보니, 나탈리가 출연한 영화를 뭘 봤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그동안 그냥 똑똑해 보여서 좋아했나 봐요. -,.-
아주 예쁜 여자라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이 영화에선 꽤 예뻐요.^^

Mephistopheles 2011-02-24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몰랐는데....이 영화에 위노나 라이더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지금의 자기처지와 너무나 딱 어울리는 배역으로 말이죠.

nada 2011-02-24 16:58   좋아요 0 | URL
아......정말이지 위노나는.
도자기 인형 같던 그녀가 어째 그렇게 망가졌는지.
그 역을 수락한 것도 이해가 안 가요.
너무 자조적이잖아요. 에휴.

그나저나, 메피님! 오랜 만이어요!^^

다락방 2011-02-24 18:15   좋아요 0 | URL
앗 저도 몰랐는데 오늘 경향신문 보니까 위노나 라이더가 자기처지와 딱 어울리는 배역으로 나온다는 기사가 있더라구요. 음,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컴플렉스를 겉으로 드러내는 이상 그것이 컴플렉스가 되지 않는다고 믿는 부류의 인간인지라 위노나 라이더가 이 역을 수락하고 연기하면서 모두에게 '살아있음'을 오히려 더 말한게 아닐까 싶어지거든요.

최근에 본 [피파 리의 특별한 로맨스]에서도 위노나 라이더가 잠깐 나오는데요, 불륜남이 병원에 입원한 걸 알고 상처받아 소파에 엎드려 정신 나간 표정을 짓는데, 와, 그때의 위노나 라이더는 제가 여태 본 위노나 라이더 중에 최고였어요!

nada 2011-02-25 01:08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믿긴 하는데, 그래본 적이 없어서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ㅠㅠㅠ
저는 소심 쩌는 사람이라 컴플렉스를 드러낸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거든요. 어휴.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부러워요.
어쩌면 저는 영화 속의 니나랑 비슷한지도 모르겠어요.
위노나가 정말 그런 심정으로 배역을 선택한 거라면, 앞으로 열심히 응원할 테야요.
미모는 시들어도, 멋지게 늙어갈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적어도 이 말은 제가 진심으로 믿는 말이에요.

Mephistopheles 2011-02-25 11:00   좋아요 0 | URL
살아온 굴곡이 얼굴에 새겨질때 비로서 제대로 연기를 하는 배우가 탄생한다잖아요. 어찌보면 이쁘기만하고 판에 박힌 듯한 연기만 하는 위노나 라이더보다 실생활이 고되고 힘들더라도 스크린에서 이런 것조차도 투영시켜 줄 수 있다면 전성기때의 이쁜 모습이 아닌 멋진 배우의 모습을 보여줄꺼라고 보고 싶어요. 그런데..꽃양배추님은 어디서 무얼 하셨기에 뜨문뜨문 하셨는지요..??

nada 2011-02-25 15:43   좋아요 0 | URL
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뜨문뜨문이라..
이럴 때 다들 하는 말 있죠? 먹고 사느라.ㅎㅎ
이젠 페이퍼 쓰는 것도 귀찮아서 40자평으로 블로그인생 연명하고 있어요.ㅋ
근데 이 40자평이란 게, 사람 좀 건방지게 만드는 것 같네요.
남의 작품에 대해서 너무 쉽게 평가하게 된달까요.
물론 40자 맞추느라 나름 고민하지만 아무래도 리뷰나 페이퍼보다는 깊은 생각을 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흠.

chaire 2011-02-2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극장에서 예고편 해주는 거 보면서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벌써 개봉했군요.
아, 보러 갈 여유가 생겨야 할 텐데.
게다가 이렇게 배추님의 (흔치 않은) 별 다섯개를 보자니 더더욱 보고픈데 말입죠. 끙.

nada 2011-02-25 18:10   좋아요 0 | URL
음.. 별이 다섯 개긴 한데 그렇다고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생각하진 않구요.
피겨 스케이팅 점수 매기는 것 비슷하달까요,
조목조목 기준별로 점수를 매겨서 합쳐 봤더니, 수우미양가 중 수에 해당하는 총점이 나온 거죠.
전체적인 완성도에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헐리우드처럼 예산 빵빵한 시스템에서 이 정도 완성도도 못 만들면 다들 밥값 못 하는 거겠죠.
주제만 보면 진부하고 해묵은 오랜 화두예요.
진정한 예술에는 어두움, 악, 자기파괴가 필수인가, 옵션인가?
이 질문의 정답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술가라면 뼛속까지 행복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 카이레님.
오늘은 정말 우울하군요.

2011-02-25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nada 2011-02-25 18:11   좋아요 0 | URL
저는 요즘 이 나라에, 특히 오늘은 이 현대사회란 것에 너무나 화가 치밀어올랐어요.
온통 남 등쳐 먹을 궁리만 하는 인간들뿐인 것처럼 느껴진 하루였어요.
에휴. 어둠이 내리면 맥주라도 한 병 따야겠네요.

Arch 2011-02-2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봤어요! 본 얘기들 할 줄 알고 귀를 쫑긋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아니구나. 전 나탈리 포트만이 레옹에서 나왔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어요. 세상의 모든 소문은 저만 피해서 가나봐요.
베쓰가 낯익다 했는데 위노나였구나. 나탈리 포트만이 변화되는 과정을 참 감각적이고 적절하게 보여준 영화였어요. 사악한 배경음도 맘에 들었고. 전 뱅상 카셀 때문인지 할리우드 영화 같지 않았어요.


2011-02-25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nada 2011-02-25 18:07   좋아요 0 | URL
사악한 배경음ㅎㅎ 정말 그렇죠?
음악이 감정을 고조시키는 데 적절히 잘 쓰였던 것 같아요.
징그런 장면들도 꽤 있었는데. 그런 장면들 나오면 아치님은 어때요?
저는 윽윽, 거리면서 고개를 돌려요.
저, 그렇게 연약한 여자도 아닌데. 피 나오는 장면을 잘 못 봐요.

아,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하루였어요.
오늘은 그만, 밤의 품에 안겨서 푹 쉬고 싶어요..

다락방 2011-02-25 18:06   좋아요 0 | URL
제가 오늘 저녁에 보고 밤에 40자평 남길게요! 우하하하 (이런거 보고하기)

nada 2011-02-25 18:08   좋아요 0 | URL
락방님의 40자평 만땅 기대중!!!

라로 2011-02-25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보고 왔어요.(저도 꽃양배추님께 보고해야 할 듯한 기분,,ㅋㅎㅎㅎㅎㅎㅎ)

nada 2011-02-26 10:08   좋아요 0 | URL
나비님은 brilliant!라고 하셨죠?ㅎㅎ
짧지만 강한 한 마디!

프레이야 2011-02-28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양배추님, 멋진 40자에요!
저도 오늘 조조로 볼까해요.ㅎㅎ

nada 2011-02-28 13:01   좋아요 0 | URL
헤헤 프레이야님의 리뷰, 기다리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