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캐처 - 지금 당신의 목소리가 팔리고 있다
조셉 터로우 지음, 정혜윤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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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신체를 구성하는 감각 중에 오감(five senses)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의 5가지 감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 감각들이 4차 산업혁명의 과정 중에 기술의 혁신을 통해서 디지털화되는 현상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 로봇, 인공지능 등 기술을 발전에 따라서 인간의 감각기관들이 디지털화되고 단순화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책에서 다루고 있는 미각과 청각과 관련된 음성에 대한 내용은 정보의 가치가 문자, 사진, 영상과 더불어 음성의 가치도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의 알렉사에 이르기까지 음성비서의 역할과 이것을 활용하는 인간의 음성에 대한 정보화 디지털 비용에 대한 인식은 아직은 초기 단계인 것 같습니다. 초기 문자의 내용이 디지털과 접목이 되어서 가치를 가졌었는데요.



그에 비교해서 음성이 디지털과 접목이 되었을 때 더 큰 파장이 예상되는데 그에 비해서 현재의 우리들은 그 가치에 대해서 관심도가 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인간의 생체신호는 목소리(음성)을 이용한 비즈니스의 여러 제품이 무분별하게 여과 없이 저장되고 활용되는 모습에서 조금은 통제의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문자가 디지털과 접목이 될 때의 초기 모습과 다르게 문자는 인간의 생체정보가 아니기에 디지털화되어도 거부감이 덜했지만 음성은 직접적인 인간의 생체정보이기에 민감하리라 생각됩니다.



생각 없이 넘어갈 내용이었는데 책에서 언급하는 것들이 음성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네요. AI 스피커, 음성비서 등에서 마케팅으로 인간을 혹하게 하는 디지털 기술로 음성을 수집하는 내용에서, 마냥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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