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사냥꾼 - 역사가 돈이 되는 세계를 찾아서
네이선 라브.루크 바 지음, 김병화 옮김 / 에포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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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 속에서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금화나 은화 등 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주화나 지폐를 돈이라 말하지만, 경제적 의미의 돈에 대해서 이 책이 바라보는 의미는 좀 다르게 해석됩니다.


유명 인물의 편지에서부터 특정 사건의 기록물 또는 유물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기록에 대해서 시간을 더해서 가치를 부여해서 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들입니다.


즉, 우리로 치면 수집가의 삶과 고문서, 골동품 등에 가치를 알아볼 줄 아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로 치면 인사동의 골동품 매장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질서정연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우표나 동전 등 특정 분야에 수집을 한번쯤에 해보았던 기억이 있었을 겁니다. 혹은 없더라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기록에 대한 결과물에 대해, 가치가 더해져서 돈이 되는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내용 대부분이 서양의 역사에 대한 기록, 특히 미국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역사를 이해 못 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 대해서 역사의 가치를 부여하는 설명은 시대를 막론하고 동일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책과 같은 우리나라의 역사의 기록물에 대해서 설명한 책이 어딘가에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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