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지음, 이영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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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하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하나의 기업이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 철학을 기업 내부에서 나 외부에서도 실천에 옮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그중 하나의 기업이 파타고니아 기업일 것 같습니다.


기업의 철학 혹은 기업의 비전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하면서도 기업의 뼈대를 형성하는 가치관과 같은 내용이고 모호한 내용이고 선언문 성격으로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업의 경우는 사업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제시하고 있어서 다른 여는 기업들과는 차별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환경파괴를 유발하지 않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사업을 이용한다는, 철학이 제품을 기획에서부터 생산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녹아져 있는 철학이 인상적입니다.


그러면서도 직원들에게는 가정인지 직장인지 모호할 정도의 환경하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문화의 부러움이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나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책을 읽는 내내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저자 말하는 제품 디자인 철학, 생산 철학, 유통 철학, 마케팅 철학, 재무 철학, 인사 철학, 경영 철학, 환경 철학들이 문서화되고, 조직 내에서 퍼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환경 조성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철학이 기업의 내부에 깊숙이 녹아져 있을 때의 시너지가, 어떤 모습인지를 알게 해주는 내용이라 인상이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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