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이코노미
조영무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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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제로 이코노미 zero economy>를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되고 있는 제로 출산율, 제로 물가, 제로 금리와 같은 현상을 '일본화'라고 부르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선진국에서 아직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위와 같은 3가지 제로 현상이 나타내는 경제를 <제로 이코노미>라 부른다고 합니다.


한때는 <3저 호황>이라는 말이 1980년대 중후반에 저달러·저유가·저금리의 이른바 <3저 현상>에 의해 우리 경제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던 것을 일컫는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기를 지나 선진국의 문턱에서 나오는 여러 경제용어들이 방안의 암울한 공기를 채우는 것이 가히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욱이 미·중의 경제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국 밸류체인 regional value chain>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녹녹치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해서 더욱더 암울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개인은 젊어서 돈을 모아 나이 들어 그 돈에 기반해 노후를 대비하는 '보수적인 노후계획'보다는 자산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가능한 오래 일하고 받는 돈이 늘어나게 하는 '적극적인 노후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 지금의 저와 같은 세대가 받아들여야 되는 숙명으로 느껴집니다.

기업은 생존에 집중해야 되고 현금 보유액을 늘리는 것이 기본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경제 방향성이 실종된 기업의 환경에서는 당연한 선택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경제이론의 기초인 기업이 투자를 해서 자금이 돌고 생산이 늘고 노동의 다양성이 코로나19로 인해서 4차 산업의 격변기와 맞물려서 연결고리의 한 축이 무너져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길을 한 번도 밝지 않는 눈밭을 걷는 기분이 바닥이 딱딱한 땅이 있음을 알기에 기분 좋은 느낌이겠지만 현재의 한 번도 밝지 않는 눈밭은 바닥이 푹 꺼지지 땅이 있을지 살얼음이 있는 강 위일지 아무도 모르기에 더욱더 암울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암울한 분위기만 쌓이는데도 끝까지 읽은 이유는? 대비하는 자에게는, 준비하는 자에게는 언젠간 <기회>라는 <희망>이라는 끈을 잡을 수 있기에 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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