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조직 - 심리적 안정감은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일으키는가
에이미 에드먼슨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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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금이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게 되면 실언이 나올 수 있으므로 매사 진중하게 생각하고 처신하라는 뜻입니다. 동양적인 문화라 여겨졌던 예의 문화가 오히려 21세기 기업의 근무환경에서는 여러 가지 단점들이 노출되는 것 같네요.

비단 이 책에서만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편해야, 심리적인 안정이 있는 조직이 실수를 줄이고 실수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환경이 만들어졌을 때 비로소 기업의 근본이념인 수익창출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은 이미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이론일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건 동양적인 사상이 몸에 배어있는 획일적인 문화에 대한 교육도 한몫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제아무리 남의 떡이 좋다고 한들, 떡에 집중할 뿐, 떡을 만드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떡 만드는 과정이라고 표현하고픈 두려움 없는 조직, 마음 편한 조직, 회사는 어떻게 만드는지 살피 볼까요?

책에서는 환경(토대)을 만들어야 하고, 참여(대화)를 유도하고, 생산적으로 반응하라는 겁니다. 실패한 프로젝트에 소속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주고 오히려 질책보다는 격려하고 환영하고 대화 분위기를 만들고 결과에 축하하는 문화를 만들라는 겁니다.

그러한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두려움 없는 조직이 마음 편한 회사에서 더 이상 침묵은 금이 아니라 오히려 독이라는 문화가 CEO에서부터 말단 사원에 이르기까지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제 번역서를 읽다 보면 부의 이동, 권력의 이동에 대해서 생각하곤 합니다. 과거 중국을 위시한 부에서 유럽의 부로 지금의 아메리카 부에 이르기까지, 역사는 승자의 기록물이라고 하는데요.

과거에 얼 매이는 자세보다는 미래를 위한 승자의 기록물을 얼마나 빨리 습득하고 내재화 시켜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시시각각 바뀌는 변화에 빠른 실천만이 기업의 생존력을 높이는 수단이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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